[영상]"김정은 남친이냐?"…한국인 인종차별 美남성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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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햄버거 가게에서 한 남성이 한국인들에게 "김정은 애인이냐"고 물으며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
25일(현지시각) KRON4는 지난 24일 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라몬 '인앤아웃 버거'(In-N-Out Burger)에서 한국인 2명이 콜로라도주 덴버 출신인 조던 더클라스 크라(40·남)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A씨가 "한국인"이라고 답하자 조던은 A씨를 향해 "네가 김정은 남자친구야? 남자랑 자봤어?"라고 재차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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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햄버거 가게에서 한 남성이 한국인들에게 "김정은 애인이냐"고 물으며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
25일(현지시각) KRON4는 지난 24일 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라몬 '인앤아웃 버거'(In-N-Out Burger)에서 한국인 2명이 콜로라도주 덴버 출신인 조던 더클라스 크라(40·남)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인종차별을 당한 사람은 여성 김아린씨와 남성 A씨였다. 당시 김씨 일행은 카메라를 켜둔 채 햄버거를 먹는 모습을 촬영하고 있었다.
그때 조던이 갑작스레 김씨와 A씨의 옆으로 다가서더니 "먹는 모습을 촬영하고 있어? 너네는 기괴한 동성애자들"이라며 말을 걸었다. 이를 들은 김씨는 충격을 받은 듯 경악하는 표정을 지었고 A씨는 웃었다.
몇 분 뒤 조던은 다시 김씨 일행에게 다가가 "일본인이야 아니면 한국인이야"라고 물었다. A씨가 "한국인"이라고 답하자 조던은 A씨를 향해 "네가 김정은 남자친구야? 남자랑 자봤어?"라고 재차 물었다.
이후에도 조던이 계속해서 혐오 발언을 내뱉자 A씨는 "김정은은 아직 나를 저녁 식사에 초대한 적 없어. 네가 나랑 저녁 먹을래?"라고 맞받아쳤다. 김씨는 A씨의 팔을 두드리며 "그만. 스탑"이라고 말했다.
A씨의 얼굴이 완전히 굳어졌지만 조던은 "얼굴에 침을 뱉겠다", "나는 노예의 주인", "이따 밖에서 보자" 등의 말을 하며 김씨 일행을 또다시 위협했다.
김씨에 따르면 조던은 이날 가게 밖에서 담배를 피우며 김씨 일행에게 얼른 나오라는 듯한 손짓을 해보였다. 또 김씨 일행뿐만 아니라 가게 안에 있던 다른 유색인종 손님에게도 혐오 발언을 내뱉었다.
결국 김씨 일행은 영업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직원의 도움을 받아 가게를 빠져나갔다.
사건이 발생한 뒤 김씨는 이 영상을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올렸다. 영상은 댓글이 5만개 이상 달릴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샌 라몬 경찰은 영상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조던을 증오범죄법 위반 혐의로 붙잡았다. 조던은 마르티네스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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