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충남 태안 전통시장서 '상생소비 캠페인'

기사내용 요약
임직원 급여 공제한 '사랑나눔이 기금'으로 구매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한국서부발전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통시장에서 상생소비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서부발전 노사는 이날 자매 결연을 맺은 충남 태안서부전통시장을 찾아 식재료와 내복 등 월동 용품을 구매했다.

식재료는 태안자원 봉사센터 '사랑의 밥차'가 따뜻한 밥과 국을 요리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렇게 완성된 도시락은 거동이 어려운 독거노인 200명에게 월동 용품과 함께 전달된다.

월동 용품을 구매하는 비용은 서부발전 임직원들의 급여 일부를 공제해 자발적으로 마련한 '사랑나눔이 기금'으로 충당했다.

앞서 서부발전은 지난 21일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진행하는 '희망 2023 나눔캠페인'에 2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연말을 맞아 본사와 전국 8개 사업장에서 각 지역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나눔 활동도 진행했다.

같은 날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과 엄경일 기술안전본부 부사장은 각각 100만원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개인적으로 기부하면서 충남 나눔리더로 선정됐다.

박 사장은 "올 한해 국제 연료 가격 급등과 환율 불안정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역 사회의 격려와 도움으로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며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번 캠페인을 진행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상생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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