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북한 무인기 용산까지는 안 와…국민께 송구”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2. 12. 2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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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왼쪽)이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기식 병무청장.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북한 무인기가 영공을 침범, 서울 상공까지 비행한 것과 관련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대국민 사과했다.

이 장관은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어제(지난 27일) 두 차례에 걸쳐 국민께 송구한 말씀을 올렸고 오늘도 마찬가지”라며 “국방부 장관으로서 북한 무인기 도발 상황에 대응하는 작전의 결과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 사실을 지난 26일 낮 12시 10분에 보고받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12시 12분 윤석열 대통령에게 즉시 전화로 보고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무인기가) 용산까지는 오지 않은 건 확신한다”며 “단계별로 감시자산들에 의해서 확인이 된다”고 강조했다.

북한 무인기의 사진에 대해서는 군의 보안성 검토를 거쳐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또 윤 대통령이 지난 정부 때 훈련 부족이 미흡한 게 원인이라고 전날 지적한 데 대해서는 “훈련의 강도나 실질적인 훈련, 적 상황을 상정한 실질적 훈련에 대해서는 취약했다는 측면에서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합참주도의 모든 자산을 통합해서 운영하는 차원의 훈련은 없었다는 점에서 전무하다는 표현이 사용된 것으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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