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30연승 할까

2022. 12. 2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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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1국 ○ 변상일 9단 ● 신진서 9단 초점5(39~44)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가 28일 첫수를 두었다. 남은 해를 채우고 새해로 넘어가 다섯 달을 쉬지 않고 달린다고 한다. 29일엔 2022 MVP를 뽑는 바둑대상을 열어 한 해를 마무리한다. 신진서는 어제까지 79승을 올리며 승률 84%를 썼다. 30일 KB리그에 나가니 80승을 올릴 수도 있다. 4국까지 2대2가 된다면 5국에 나갈 수도 있으니 하루에 2승을 더할지도 모른다.

지난 6월 2021~2022년 KB리그가 끝나고 시상식을 했다. 우승하지 못한 팀에서 MVP가 나왔다. 처음이었다. 정규리그에서 16연승, 포스트시즌에서 11연승을 했다. 어느 곳에서도 한 판을 지지 않은 27연승. 앞 대회까지 치면 펄펄 살아 있는 29연승이다. 알파고가 형님 하고 부를 것 같다. 신진서가 30일 첫 경기에서 이기면 30연승을 찍는다. 변상일은 59승에 71.9% 승률을 올렸다. 2022년 마지막 날 KB리그에 나간다.

흑39로 뛴 수를 백이 못 본 체했다. 검은 속이 보였기 때문이다. <그림1>처럼 백3, 5로 흑 한 점을 잡는다면 남는 장사다. 백9로 막으면 쉽게 산다. 그러니 흑이 이 길로 갈까. 신진서가 아니라도 <그림2> 흑1을 생각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왼쪽에서 흑이 산뜻하게 사니 백2는 공배만 둔 꼴.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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