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기금 지원 기한 1년 연장

유희곤 기자 2022. 12. 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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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28일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이 제60차 기금운용심의회를 열고 신규 자금 지원 기한을 올해 말에서 내년 말까지 1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21일 ‘2023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금융시장 안정 조치의 하나로 기안기금 지원 기한을 연장하고 필요하면 지원 업종을 추가하는 등 기금 활용 확대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안기금은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기간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40조원 규모로 조성됐다. 일정 수준의 고용 총량을 유지하는 기업에 산업은행이 자금을 빌려주고 정부가 지급 보증을 하는 방식이다. 2020년 6월 출범 후 현재까지 아시아나항공 3000억원, 제주항공 1821억원, 기간산업 협력업체(121곳) 3231억원 등 총 805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기간산업안정기금운용심의회 제2기 심의위원 구성도 이날 완료됐다. 정도진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고용노동부 추천), 김정우 전 의원(더불어민주당),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국민의힘)가 신임 위원으로 위촉됐다. 임기는 2년이다.

기존 위원 중 김주훈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기획재정부), 이성규 무궁화프라이빗에쿼티 고문(금융위원회), 신현한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대한상공회의소), 김복규 산업은행 정책기획부문장(부행장·산업은행)은 연임됐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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