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김현 "베테랑 송중기→큰산 이성민, 에너지에 소름 쫙"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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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 연출 정대윤, 이하 '재벌집')의 배우 김현이 송중기, 이성민 등과 연기 호흡을 펼친 소감을 전했다.
그런 김현의 눈엔 드라마에서 연기 내공을 쌓은 송중기, 조한철이 베테랑처럼 보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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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은 2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지난 25일 종영한 '재벌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재벌집'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하여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다. 김현은 극 중 순양그룹 창업주이자 회장인 진양철(이성민 분)의 아내 이필옥 역을 연기했다.
김현은 1992년 연극 무대로 데뷔했지만 방송가에 얼굴을 비춘 것은 오래되지 않았다. 그는 2016년 방송된 '아이가 다섯'을 시작으로 안방극장에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아직 방송 매체 속 스스로의 연기가 어색하다고 했다. 그런 김현의 눈엔 드라마에서 연기 내공을 쌓은 송중기, 조한철이 베테랑처럼 보였다고. 송중기는 '재벌집'에서 순양그룹 총수 일가에 의해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다가 순양그룹의 막내아들 진도준으로 2회차 인생을 사는 기획조정본부 미래자산관리팀장 윤현우 역을 맡았다. 조한철은 극 중 순양그룹 진양철(이성민 분) 회장의 차남 진동기 역으로 등장했다.
김현은 "나는 (방송 매체 연기가) 아직은 좀 부끄럽고 그렇다. 그래서 뭔가를 요구하든가 아이디어를 내서 행동을 하는 게 아직은 좀 부끄럽다. '나 때문에 괜히 촬영 감독이 이리저리 뭔가를 바꾸고 해야 하지 않나' 싶더라"며 "그런데 그건 내가 잘못 생각했던 거라 생각이 들 정도로 송중기, 조한철은 베테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송중기 같은 경우는 유연하게 이끌어준다. 보통 이 정도의 에너지가 오면 좋겠다는 걸 서로 알고 있지 않냐. 그런데 그걸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는가에 대해 생각하면서 그걸 이끌어주더라"며 "낙관 때문에 범인이 밝혀지는 장면에서는 종이를 뒤집어보면 차 번호가 나온다. 송중기가 '그 종이를 낚아채면 어떨까요' 하는 아이디어를 주더라. 나는 뭔가 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데 그걸 잘 해결해 줬다"고 전했다.
조한철에 대해서는 "공기를 숨 쉬게 해 주는 배우"라고 호평했다. 그는 "연극하는 분위기를 내며 숨 쉬게 해 준다. 그런 분위기가 나기가 쉽지 않은데 그 공기를 잘 채워주는 배우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김정난과 이성민에 대한 존경심도 드러냈다. 김정난은 순양가의 큰며느리 손정래 역을 연기했다. 이성민은 순양그룹의 창업주이자 회장인 진양철 역으로 활약했다.
김현은 김정난을 언급하며 "그와 함께한 신들이 많진 않았지만 그 신에서 불편한 점이 있으면 서슴없이 말하더라. 모두가 불편해하고 있던 부분인데 그걸 명쾌하게 정리해 줬다. 괜히 베테랑이 아니구나 싶었다. 자기 역할도 잘하지만, 전체를 보는 눈이 큰 친구였다"고 했다.
이성민과의 호흡에서는 그의 에너지를 느꼈다고 했다. 김현은 "나는 이성민 선배를 '방황하는 칼날'에 이어 두 번째로 만났다. 예전에 이성민 선배가 '양덕원 이야기'에서 연극을 하는 걸 본 적이 있다. 당시 선배의 대사가 없었는데 연극이 끝나고 나서는 선배밖에 기억이 안 났다. 그때 당시 선배의 나이가 30대 후반이었을 거다. 연기를 너무 잘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벌집'에서 만난 이성민은 여전히 커다란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현은 "진윤기(김영재) 분이 집에 오는 장면이 선배와 함께 하는 첫 장면이었다. 정말 큰 산처럼 느껴졌다. 이 사람의 에너지를 받는데 소름이 쫙 끼치더라"며 "선배의 에너지가 장난 아니다. 거대한 느낌이었다"고 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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