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의 3無 '관성·타성·안정성'... 도 공직자에 혁신 주문

황영민 2022. 12. 2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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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의 관성과 타성, 안정성을 깨야 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사건을 언급하며 도 공무원들에게 주문한 혁신 모토다.

28일 김 지사는 12월 도정 열린회의에 참석해 "이런 일이 생겼을 때 상황이 이렇고 우리는 이렇게 대처한다며 도민을 안심시키고 우리가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신경 쓴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며 "지금까지는 체계상 수동적으로 하는 입장에 그쳤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이런 걸 점검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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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무인기 침공 관련 "수동적 입장 깨야"
창의성 보인 직원 인센티브 약속
윤석열 정부와 차별화 거듭 강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경기도청에서 ‘12월 도정 열린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공무원의 관성과 타성, 안정성을 깨야 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사건을 언급하며 도 공무원들에게 주문한 혁신 모토다.

28일 김 지사는 12월 도정 열린회의에 참석해 “이런 일이 생겼을 때 상황이 이렇고 우리는 이렇게 대처한다며 도민을 안심시키고 우리가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신경 쓴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며 “지금까지는 체계상 수동적으로 하는 입장에 그쳤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이런 걸 점검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같은 주문과 함께 해법으로 취임 후 7차례에 걸쳐 진행한 ‘경기도를 바꾸는 시간’(경바시)를 거론했다.

김동연 지사는 경바시에 대해 “앞으로의 도정과 경제의 역동성, 세상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공부하는 자리였는데 앞으로 경바시를 통해 공무원의 관성과 타성, 안정성에 기반한 틀 깨기 어려운 의식구조와 행태를 바꿔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1월 초에 실국장·기관장 워크숍과 과장급 워크숍을 하려고 한다. 과거와 같이 형식적으로 하는 것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기회를 통해서 자기의 생각을 거리낌 없이 얘기할 수 있고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고 우리가 갖고 있는 틀을 깨는 그런 일들을 조금씩 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전례답습형 행정이 아니라 안정성을 담보하되 거기에서 창의성과 상상의 나래를 펴는 그런 분들을 더 높게 평가하고 우대하고 인센티브를 주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노인일자리 문제도 그렇고, 지역화폐 문제도 그랬지만 정부가 국민들에게 대처하는 여러 가지 정책들에 있어서 미흡한 것들이 있는데 경기도만이라도 수동적 자세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정부와 차별화된 경기도만의 창의적 정책을 펼쳐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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