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2호기 계속운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공청회 마무리

28일 동구·동래구·연제구·북구·부산진구 주민 의견 수렴
16개 지자체 권역별 주민공청회 완료···"의견 적극 반영"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고리원자력발전소 전경./사진제공=고리원자력본부

[서울경제]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28일 부산시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컨퍼런스홀에서 ‘고리2호기 계속운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부산 5개구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민공청회는 총 다섯 차례로 계획된 주민공청회의 마지막으로, 고리2호기 계속운전으로 인해 예상되는 방사선환경영향과 그 감소 방안 등에 대한 동구·동래구·연제구·북구·부산진구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1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고리2호기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설명, 주민공람 결과 및 내용 소개, 주민의견 진술과 답변, 현장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로써 한국수력원자력은 법령에 따른 주민공청회를 마무리했으며 향후 주민의견 수렴 결과가 반영된 고리2호기 계속운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광훈 고리원자력본부장은 “5회에 걸쳐 시행된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주민의견을 철저히 검토해 필요한 사항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며 “앞으로도 고리2호기 계속운전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 증진과 이해도 제고를 위해 지역 소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