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해맞이 가는길 ‘서울→강릉’ 최대 4시간 예상

▲ 양양 낙산해변을 찾은 해맞이객들이 새해 첫 일출을 바라보고있다.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새해 첫날 동해안 일출을 보려는 고속도로 통행량이 증가해 서울에서 강릉까지 최대 4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해맞이 기간인 12월31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하루 평균 교통량이 37만7000대로 예상됐다.

최근 12월 주말(37만1000대)과 비교했을 때 1.6% 증가한 수치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처음 맞는 새해 첫날인 만큼 전년(34만2000대) 대비 10.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신정 당일인 1일에는 38만3000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서울~강릉 구간은 최대 4시간, 서울~양양은 최대 2시간50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귀경길은 강릉~서울 최대 7시간40분, 양양~서울 최대 6시간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일에는 동해안 방향에서 오전 0~3시 시간대가 가장 혼잡하겠고 서울 방향은 오전 9시~오후 1시에 교통혼잡이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도로공사는 해맞이 특별교통 대책을 시행한다.

소형차 전용 갓길차로제를 영동선과 서울양양선 약 174㎞ 구간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차량정체가 심한 영동선 용인IC~양지IC구간의 양지터널(양방향)에는 속도회복유도시설을 설치한다.

또 고속도로 본선 또는 휴게소 인근 갓길에서 차량을 세우고 일출을 구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인력 투입 및 물리적 진입통제를 한다.

강원경찰청도 새해 동해안 해맞이 관광객 특별교통관리를 한다.

강릉, 속초, 동해, 삼척, 고성 등 동해안 5개 지역에 인력 776명과 순찰차 등 장비 171대를 배치해 해맞이 명소 혼잡 방지 및 사고 예방에 나선다.

이와 함께 해맞이 명소 불법 주정차를 막고 암행순찰차를 배치해 과속·난폭운전, 갓길 통행 등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