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화강암 지질 지역 마을에서 '라돈 농도' 기준치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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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금산군 특정 지역 주민들이 기준치 이상의 라돈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산하 충남도 권역형 환경보건센터는 복수면 목소리 일대 62가구 중 절반에 가까운 29가구의 실내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됐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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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금산군 특정 지역 주민들이 기준치 이상의 라돈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산하 충남도 권역형 환경보건센터는 복수면 목소리 일대 62가구 중 절반에 가까운 29가구의 실내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됐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가구의 평균 라돈 검출량은 168.7㏃(베크렐)/㎥이었다.
이는 우리나라가 실내공기질 관리법 시행규칙으로 명시한 라돈 권고기준(148㏃/㎥)을 초과하는 수치다.
해당 지역 지하수에서도 기준치(148㏃/㎥)를 크게 웃도는 242.3㏃/㎥의 라돈이 검출됐다.
무색무취의 라돈은 우라늄 방사능 계열의 비활성 기체 물질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폐암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환경보건센터는 금산군의 의뢰로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62가구의 주택 내부 100곳에 측정기를 설치해 공기 중 라돈 농도를 측정했다.
충남에 분포된 화강암 지질에서 라돈 발생률이 높은 지역 중 순차적으로 지역 마을 주택 내에서 노출되는 라돈 수준을 확인하고 다른 지역의 데이터를 지속해서 수집해 비교 관리하기 위해서다.
해당 지역은 화강암 지질로 이뤄진 옥천단층대에 위치, 꾸준히 많은 양의 라돈이 관측된 곳이다.
이용진 환경보건센터장은 "조사 지역의 경우 대부분 단독주택으로 토양과 밀접해 있고, 산을 따라 마을이 형성돼 있어 라돈 농도가 높게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라돈 농도는 환기만으로도 쉽게 낮출 수 있어 겨울철에도 환기를 생활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환경보건센터와 충남도는 앞으로 라돈 농도가 높게 나온 주택들의 라돈 저감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방침이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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