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당에 절대 충성하라"...코로나 폭증에 기강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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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공산당에 절대적으로 충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28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26, 27일 열린 당 중앙정치국 민주생활회의에서 "이처럼 큰 당과 이처럼 큰 국가에서 강력한 집중통일영도를 실행하지 않는다면 제멋대로 일을 처리하는 상황이 나타나 아무것도 이룰 수 없게 될 것"이라며 당에 대한 절대 충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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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족·지인이 권력의 부당이익 취하게 하지 말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공산당에 절대적으로 충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 이후 확진자 폭증으로 사회 혼란이 발생하자 기강 잡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28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26, 27일 열린 당 중앙정치국 민주생활회의에서 "이처럼 큰 당과 이처럼 큰 국가에서 강력한 집중통일영도를 실행하지 않는다면 제멋대로 일을 처리하는 상황이 나타나 아무것도 이룰 수 없게 될 것"이라며 당에 대한 절대 충성을 강조했다.
집중통일영도는 시 주석이 세운 당 지도부 운영 원칙으로, 시 주석 1명이 결정권을 틀어쥐고 당을 이끈다는 개념이다.
시 주석은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당의 기치를 자신의 기치로 삼고, 당의 방향을 자신의 방향으로 삼으며, 당의 의지를 자신의 의지로 삼아야 한다"며 "당 중앙이 결정한 것을 그대로 실행하고 당 중앙이 금지한 것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중국중앙TV(CCTV)가 공개한 민주생활회의 영상을 보면 참석자 중 시 주석만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발언했다.
시 주석은 당 지도부의 청렴 솔선수범도 강조했다. "중앙 정치국 동지들이 앞장서서 청렴하고 자신을 단속해야 하고 당을 잘 관리하는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각종 비리, 부패와 결연히 투쟁하고 양호한 정치 생태와 사회 기풍의 선도자이자 조성자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가족·친족과 주변 사람들의 일을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면서 "그들이 권력과 영향력을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현우 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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