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받아 한푼 안쓰고 14년 모아야 서울서 내집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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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으로 월급을 한푼도 쓰지 않고, 14년간 모아야 서울에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발표한 '2021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자가 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PIR)는 중위수 기준 10.1배다.
데이터의 중간값인 중위수 기준이 아닌 평균으로 따져보면 작년 서울 PIR은 15.4배까지 높아진다.
지난해 주택 자가 보유율은 2020년과 동일한 수준인 60.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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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최근 발표한 '2021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자가 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PIR)는 중위수 기준 10.1배다. 이는 전년(8.0배)보다 높아졌다.
PIR은 역대 최대치다. 1년 만에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PIR은 월급을 쓰지 않고 꼬박 모아 집을 장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의미한다.
지난해 8월부터 집값 하락이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 1월까지 표본 5만10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개별 면접 조사 결과다.
PIR이 8.0배에서 10.1배로 늘었다는 것은 월급을 다른 곳에 쓰지 않고 모아서 내 집을 마련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8년에서 10.1년으로 길어졌다는 뜻이다.
특히 서울의 PIR은 2020년 12.5배에서 14.1배로 상승했다. 데이터의 중간값인 중위수 기준이 아닌 평균으로 따져보면 작년 서울 PIR은 15.4배까지 높아진다. 이어 세종(10.8배)과 경기(9.9배)였다.
반면 임차가구의 월 소득 대비 월 임대료 비중(RIR)은 소폭 감소했다. 전국 기준 RIR은 15.7%(중위수 기준)로 전년(16.6%)보다 줄었다.
지난해 주택 자가 보유율은 2020년과 동일한 수준인 60.6%였다. 수도권 자가 보유율이 53.0%에서 54.7%로 올랐지만 지방 자가보유율이 감소세를 보였다.
'영끌' 매수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 자가보유율은 2008년(56.6%)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생애 첫 내 집 마련까지 걸리는 기간은 7.7년으로 2020년과 같았다.
1인당 주거면적은 33.9㎡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었다. 전체 가구의 평균 거주기간은 7.5년으로 전년 7.6년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점유형태별로는 자가 가구는 10.5년, 임차 가구는 3.0년을 거주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주택 거주기간이 2년 이내인 가구는 전체 가구 중 37.2%였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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