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원전 3호기, 국내 최장기 연속 무고장 운전 4382일 신기록

백종훈 기자 2022. 12. 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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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에 있는 한울 원전 3호기 모습. 한수원은 한울 3호기가 2008년 7월 25일부터 이달 28일까지 국내 원전 최장기간 연속운전 신기록인 4382일의 무정지 연속운전(계획예방정비 기간 제외)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은 28일 한국 표준형 원전인 한울 3호기가 국내 원전 최장기간 무고장(무정지)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수원은 한울 3호기가 2008년 7월 25일부터 이날까지 국내 원전 최장기간 연속운전 신기록인 4382일의 무정지 연속운전(계획예방정비 기간 제외)을 기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월성 2호기가 보유한 8주기 연속 무고장 운전 기록을 넘어서며 국내 원전 최초로 9주기 연속 무고장 운전을 기록한 것이라고 한수원은 설명했습니다.

경북 울진에 있는 한울 3호기는 국내 표준형 원자로 중 맏형 격으로 국내 자립 기술을 적용한 최초의 한국 표준형원전(OPR1000)입니다.

한울 3호기가 9주기 동안 생산한 누적 전력량은 1095억kWh(킬로와트시)에 달합니다.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약 2년 2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한수원은 "이같은 발전량을 다른 발전원으로 대체하면 유연탄 9011만t(톤), 석유 7685만t, 액화천연가스(LNG) 3969만t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며, 그만큼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한 효과가 큰 셈"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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