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또 강추위…‘신년맞이’ 1월1일엔 다소 풀릴 듯

28일 서울 등 중부지방 곳곳의 출근길에 눈이 날린 가운데, 오후부터는 찬 바람까지 불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다. 전국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강추위는 당분간 이어지다가 새해인 1월 1일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5시 기준 경기 남동부와 강원, 충남 북부에 눈이 내렸고,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수도권과 충북 북부, 제주도 산지에 눈이 날리기도 했다. 이날 경기 남동부, 강원권과 충청권에는 1cm 미만의 눈 쌓임이, 그 외 수도권과 전북 및 경부 일부 등에는 0.1cm 미만 눈 날림이 예보돼있는 상태다.

28일 오후부터 다시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30일까지 전국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이어진다. 기상청은 28일 저녁 9시를 기해 경기 의정부, 남양주 등과 충북 일부, 인천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며 경기 동두천, 연천 등과 충북 나머지 일부에는 한파경보가 내려진다고 밝혔다. 다음날인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영하 1도, 30일 영하 15~0도로 예보됐다. 그러나 새해를 맞는 1월 1일에는 기온이 소폭 올라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1일과 내년 1월 1일 아침 기온은 영하 12~2도, 낮 기온은 영하1~9도로 평년(최저기온 영하9~0도, 최고기온 2~9도)과 비슷하다고 전망했다. 1일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3도, 인천 영하 1도 등으로 예보됐다.

인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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