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경제 '쏙'] '1/4 토막' 테슬라의 몰락‥"고양이 밥도 못 맡긴다"

2022. 12. 2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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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정철진 경제평론가

테슬라 하루 새 11% 폭락‥이유는?

"뉴욕증시 실제 산타랠리 막은 주범은 테슬라"

"테슬라, 12월 한 달만 40% 폭락‥트위터 인수에 따른 재무 부담"

"전기차 시장, 더이상 테슬라에게 블루오션 아냐"

"공매도의 복수‥510억 달러 날렸던 헤지펀드 세력 집결"

"머스크 리스크‥머스크에 대한 희망이 리스크로 바뀌어"

"현재 밸류에이션 무의미‥적어도 2~3% 반등이 나올 때까지 봐야"

"제로 코로나 해제 앞두고 중국 관련주 상승‥증시는 밝은 쪽 바라보고 있어"

배당락, 테슬라 폭락에 코스피 2,300선 붕괴

"배당락 영향 외에도 큰손들이 '대주주 회피' 물량 던지고 있기 때문"

◀ 앵커 ▶

정철진 경제 평론가와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미국도 집값 떨어지긴 마찬가지아닙니까?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런 것 같습니다.

◀ 앵커 ▶

전 세계적 추세인데 이 추세 자체는 예외가 없는 것 같습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죠. 그런데 지금 미국은 다르게 봐야 될 것이 지난 2000년 말 세계금융위기 때 시작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생상품 부실이라고 생각하지만 부동산법으로부터 해서 시작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때 얻은 교훈을 굉장히 많이 현실에 적용해 나갔습니다. 그래서 미국 같은 경우에는 2008년 이전에는 정말 돈 빌리기가, 모기지 당기기가 엄청 쉬워서 강아지 이름으로 그때 집도 사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굉장히 엄격하게 대출을 실행하게 되고요. 또 미국은 이게 우리가 모기지 금리, 모기지 금리 하는 게 장기 고정 금리입니다. 그러니까 그때 돈을 빌렸던 분들은 만약에 2.5에 빌렸다, 그러면 2.5로 쭉 가는 거예요.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우리와는 다르게 또 한 번 미국이 부동산 때문에 경제가 흔들릴 그럴 위험, 리스크는 상당히 떨어진 그런 상태입니다.

◀ 앵커 ▶

그건 그렇지만 또 모기지 금리가 올라가면 집값도 떨어지는 건 당연하겠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죠.

◀ 앵커 ▶

왜냐하면 장기간 부담할 수 있는 금리라고 해도 높은 금리로 계속 내야 하니까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죠. 하지만 우리와는 좀 다르죠. 우리는 변동 금리가 따라 올라가면.

◀ 앵커 ▶

그렇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부담이 커지지만 미국 같은 경우에는 전에 샀던 분은 거기에 맞춰서 원리금 부담이 있기 때문에.

◀ 앵커 ▶

지금 사려는 사람은 역시.

◀ 정철진/경제평론가 ▶

안 사죠.

◀ 앵커 ▶

안 사겠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래서 집값이 떨어지는 겁니다.

◀ 앵커 ▶

떨어지겠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런데 이게 어떤 측면이 있냐 하면 지금 우리가 인플레이션 걱정할 때 상당히 안 떨어지고 있었던 게 두 가지. 임금하고 임대료였는데 렌트비라는것이 그동안에 보면 한 3개월 정도 레깅, 후행합니다. 그러니까 집값이 이렇게 떨어지면 아주 명약관아하게 2개월, 3개월 뒤엔 임대료가 확 떨어지거든요. 그러니까 이건 소위 말하는 인플레가.

◀ 앵커 ▶

인플레를 꺾는 데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 정철진/경제평론가 ▶

꺾는 데 도움이 되는 그런 뉴스였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또 경기 침체는 올 것인가, 안 올인 것인가 보면 또 이게 얼마나 길게 갈 것인가. 이걸 종잡을 수 없으니까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온다는 쪽이 많죠? 다수파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아마 시기도 거의 한 10곳 중의 9곳 정도가 내년 3분기에 소위 말하는 경기 침체의 바닥을 볼 것이라는, 시기는 거의 맞춰진 것 같아요. 그러나 경기 침체 강도라든가 그게 얼마나 지속 될 것인가에 따라서는 밝게 보는 쪽 아니면 좀 어둡게 보는 쪽 이렇게 나뉘고는 있고요. 내년 3분기 경기 바닥설, 그렇게 되니까 주가 바닥은 내년 1분기 말이겠죠. 이런 것들이 현재 다수설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어제, 오늘 테슬라. 왜 이렇게 떨어집니까?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러니까 우리가 산타 랠리가 왜 안 왔느냐. 그래서 제롬 파월이 망쳤다든가 일본의 금리 인상이 망쳤다라든가 하는데 실제 산타 랠리를 막은 주범은 테슬라였고요. 크게 한 4가지 정도의 요인을 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 이렇게 주가가 빠졌는가. 주가론부터 보면 연초에는 거의 69% 빠졌고요. 전고점이 액면 분할을 다 해서 409달러가 고점이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지금 시외에 들어오기 전에 106달러, 107달러거든요.

◀ 앵커 ▶

거의 4분의 1토막.

◀ 정철진/경제평론가 ▶

4분의 1토막이고요. 12월 한 달만 40% 이상 폭락을 했거든요. 테슬라가 왜 이렇게 됐느냐. 첫 번째는 역시 트위터 인수에 따른 재무 부담입니다. M&A의 저주 이런 건데 트위터를 사들인 게 50조 이상이 되는데 이걸 지금 어디에 쓸지를 계속해서 헤매고 있고요. 그 비싸게 들인 것들. 사는 과정에서 50조를 어떻게 조달합니까? 자기 한 절반 정도는 자기 주식 팔아서 메웠고 또 절반은 일론 머스크도 신용 같은 걸 몇조씩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그 이자가 또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 아니겠습니까?

◀ 앵커 ▶

이자가 한 달에 1조 5000.

◀ 정철진/경제평론가 ▶

월 1조 단위라고 하죠. 그런 것들 때문에 주가가 밀려 내려왔고요. 물론 머스크는 그걸 막느라고 주식은 다 안 팔겠다는 공언은 했지만 시장에서 누가 믿겠습니까? 두 번째는 역시 전기차가 시장이 더 이상 테슬라에게 블루 오션이 아니다. 이게 무슨 이야기냐, 경쟁자들이 속속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는 요인입니다. 그래서 테슬라의 지금 주가를 설명하려면 거의 해마다 이익 같은 경우에는 2배씩 나와야 됩니다. 순이익은. 그래야 지금 높은 인플레이션.

◀ 앵커 ▶

그렇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한때는 800배도 가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물론 그 당시에는 그다음에 이익이 2배씩 늘어나니까 우리가 말하는 펄을 절반으로 깎아내리죠. 그러나 지금 이렇게 경쟁자들이 힘을 내는 와중에서는 너무나 비싼 밸류에이션이다라는 부분들이있고요. 세 번째는 공매도의 복수입니다. 이게 코로나19 터지기 직전 그때 액분 전에 포함한 다 기준으로 보면 이게 한 50달러. 이게 400달러를 간 겁니다. 50달러도 안 됐었죠. 하고 그 와중에 당시에 2020년, 2021년 상황입니다. 뉴욕의 난다 긴다 하는 헤지펀드 공매도 세력들이 테슬라 비싸 해서 공매도 쳤다가 아웃되고요. 공매도 쳤다가 아웃되고. 그때 헤지펀드가 공매도가 날렸던 추정액이 510억 달러입니다. 그러니까 그때 공매도 세력이 한 50조 이상을 다 털리고 다 파산하고 다 쫓겨났어요. 그들 중의 일부가 이번에 어마어마한 공매도의 힘을 모아서.

◀ 앵커 ▶

복수했군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집결하고 있거든요. 공매도의 복수가 있겠고. 그리고 마지막이 여러분도 알고 저도 알고 또 앵커도 아는 머스크 리스크. 일론 머스크가 한때는 판타지 스타였지만 이렇게 위기가 닥치고 주가가 허물어 가는 이런 모습을 보니까 믿을 만한가, 저 사람이? 머스크에 대한 희망이 머스크에 대한 리스크로 바뀌고 있으면서 이게 총 집적되기 시작하면서 주가를 저렇게 끌어내린 겁니다.

◀ 앵커 ▶

그러나 말입니다. 이 전기차 업계 그래도 1위는 아직 1위 아니겠습니까? 테슬라가. 그리고 지금 이 상태 가격은 싼 건가요? 모르죠. 그건 누가 알겠습니까만. 싸진 거 아닌가요? 꽤.

◀ 정철진/경제평론가 ▶

일단 두 가지를 봐야 하는데요. 이걸 놓고 전기차 시장도 이제는 한 물간 거 아니야라는 그런 주장도 나오지만 우리나라가 이제 전기차 비중이 2%고요. 전체 차 시장에서.

◀ 앵커 ▶

전기차 시장 자체는 굉장히 유망한.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중국이 많이 한다고 해도 전 세계적으로 이제 3% 넘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100대 중 3대가 전기차니까 전기차의 시장에 대한 2차 전지 시장, 거기를 레드 오션으로 보기에는 말도 안 되죠.

◀ 앵커 ▶

그렇겠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가능성은 높지만.

◀ 앵커 ▶

유망 산업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구요 지금은.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러나 경쟁자는 더 많아지겠죠.

◀ 앵커 ▶

그렇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이제 제2의 테슬라, 제3의 테슬라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테슬라가 과연 소위 말하는 과거처럼 혼자 독야청청할 수 있느냐는 것은 의문이 들고 아직은 그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이 가격이 지금 싼 거냐 아니면 아직도 더 내려가야 하느냐. 이건 누가 알겠습니까만.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죠. 지금은 밸류에이션이 무의미하고 특히 공매도들이 정말 작심하고 복수에 들어왔기 때문에 그들이 저 숏을 언제 풀어주느냐도 수급적으로는 굉장히 관건입니다. 그래서 지금 테슬라를 잡으실 분들은 이게 떨어질 때 받는 게 아니라 언젠가는 한번 찍고 의미 있는 반등. 적어도 2%, 3%가 이틀, 3일대 나올 때를 우리가 이제 여기가 진 바닥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추정을 할 수가 있을 겁니다. 지금은 주가라든가 PER 분석 이런 것들이 무기력한 상황인데. 다만 과거에 공매도가 몰아치고 그들이 어떤, 이제는 이쯤에서 철수해야겠다고 할 때는 좀 말도 안 되는 최악의 뉴스들이 막 쏟아지거든요. 그걸 빌미로 공매도도 다 해먹고 나가는데 어제, 오늘 새벽에 나온 게 파산설. 그래서 트위터 파산, 테슬라 파산, 이게 스페이스X 파산. 파산설까지 나왔는데 이건 좀 과하죠. 그러니까.

◀ 앵커 ▶

바닥일 수도 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한번 보시죠. 오늘 밤 주가를 보지만 현재 계속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떨어질 때 칼날은 특히 공매도가 이렇게 기승을 부릴 때는 글쎄요, 좀 용자들 아니면 받는 것은 주자는 아닌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아까 잠깐 말씀하셨지만 머스크 리스크. 폴 크루그먼 교수는 거의 악담에 가까운 비판을 했던데요, 보니까. 뭐라고 했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고양이 밥 주는.

◀ 앵커 ▶

고양이 밥도 제대로 줄 수가 없는 사람이라는 식이었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고양이를 키워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고양이 집사가 어렵습니다.

◀ 앵커 ▶

그렇습니까?

◀ 정철진/경제평론가 ▶

고양이는 좀 댕댕이, 강아지와 달라서 좀 도도하고 그래요. 그러니까 좀 더 심혈을 기울여서 밥도 주고 챙겨야 하는데 폴 크루그먼은 그렇게 이해하게 된 거죠. 그러니까 신뢰성이 없다. 믿을 만하지 못하다는 건데 이런 것 같아요. 이런 것 같아요. 그동안에 머스크의 행적을 보면 정말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말을 먼저 퍼붓잖아요. 그래서 아아 놀리면 그걸 또 해냅니다.

◀ 앵커 ▶

실현해내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실현해내고 퍼붓고 실현했고. 그런데 지금 상당 기간, 한 1년 반, 2년 가까이 지금 해낸 게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쯤에서는 또 한 번 해내 줘야 그걸 보고 역시 머스크 할 텐데 이게 지금 너무 길어지니까, 그 타임이. 실현하는 타이밍이. 그러니까 이제는 의심으로 많이 가지는겁니다.

◀ 앵커 ▶

머스크가 지금 비슷한 말씀 하셨지만 이 기간을 못 지키고 또 좀 약간 어떤 과장을 가끔 하고. 이래서 그렇지 그 비전이나 그런 건 대단한 어떤 사업가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우주까지 엮어내고 그다음에 트위터를 통해서 뭘 하겠다는 어떤 비전에 대한 신뢰는 아직까지 있지 않은 것 같은데 워낙 정서적으로 좀 불안한 것도 같고. 또 말을 너무 쉽게 하고 이래서 잃은 신뢰가 많은 것 같은데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일단 트위터를 샀잖아요. 55조, 트위터를 갖고 어떤 비전을 좀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가 처음에 생각했을 때는 트위터 저렇게 왜 산 거야. 여러 가지 추측이 있었죠. 테슬라는 광고를 하지 않습니다. 원래 차들이 CF, 이런 광고 많은데 그러니까 트위터를 광고 수단이 되는 거죠. 그런 채널이야. 또 더 나아가서 머스크가 꿈꾸는 테슬라는 전기차가 아닙니다. 테슬라 플랫폼을 꿈꾸거든요. 앞으로 우리가 전기 자율주행이 되면 차 안에서 아무것도 안 하잖아요. 그러면 그때 차 안에서 노래 듣고 이런 거, 음식 시키고 뭐 하고.

◀ 앵커 ▶

그렇겠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엄청나게 많은 상황이 있을 텐데 그때 트위터를 갖다 붙이겠다, 이런 계획들이 있었고 그때 굉장히 호응을 했었는데 지금 벌써 몇 개월이 지났는데도 전혀 어떤 뭐가 없어요.

◀ 앵커 ▶

그러니까 그동안 트위터한테 많이 속았던 분들을 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트위터, 트위터가 아니고 머스크가 기간은 많이 어기는데 결국은 이루어낸 게 많단 말입니다. 그래서 완전히 신뢰를 버릴 수 없는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저렇게 입 때문에, 입방정 때문에 자꾸 투자자들 괴롭히면.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죠. 그것하고는 또 설상가상으로 아까 전기차 시장에 대해서 이야기했지만 2018년, 19년에 또 한번 정말 절체절명의 위기가 있었습니다. 아무도 돈을 대주지 않고요. 테슬라나 일론 머스크에 대해서. 그때 살렸던 것이 중국이었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공장을 통해서 테슬라가 생산하면서 쭉쭉 커갔는데 지금 조금 이따 이야기할 거여서 앞서 테슬라 주가에서는 뺐었는데 중국의 코로나가 너무나 오픈 후에 확산 되면서 아예 연간까지 공장을 다 닫아버렸고요. 내년 설날까지도 아마 차를 못 만들 것 같다는 이게 단기적으로 더 세게 테슬라의 주가를 아래로 밀어버리는 그런 측면이 있는데 그건 두 가지가 생각이 가능하죠. 첫 번째는 중국의 코로나가 심하다 생각하겠지만 만약에 차가 잘 팔린다면요. 공장 문 닫겠습니까? 어떻게든 가동해서 만들어냈겠죠. 그런데 닫아도 될 만큼 이제 테슬라라는 차에 대한 수요가 떨지고 있구나라는 방증이어서 이것도 최근에 주가 단기 급락에 한 몫하고 있는.

◀ 앵커 ▶

중국 코로나 심각한 것 같고요. 그래서 저도 이따 이야기할까 했는데 중국 상황이 지금 어떤 문을 여는, 리오프닝 관련 주만 뜨지 나머지는 기대만큼 지금 그렇지 않은 상황이죠?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러니까 이것도 우리가 두 가지 시나리오가 있죠. 첫 번째는 가장 우리가 생각하고 싶지 않은, 저러다가 다시 한번 통제 불능의 사회가 되고 중국이 또다시 코로나 봉쇄를 걸어잠그고 이런 부분들도 있지만 중국이 공산당도 나름대로의 질병이라든가 현재를 통찰하는 그런 집단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코로나19라는 질병을 가장 선 순위에 두는 갑류에서 을류로 오히려 이 와중에 낮춥니다. 하고 2월 8일부터는 해외 입국자 격리도 없애고요. 그러니까 과거에 미국이 한번 짝 폭등했다가 쫙 그어졌고요. 우리나라가 오미크론 때 확진자가 쫙 컸고 쫙 꺼지고요. 지금 중국에서는 그런 패턴을 우리도, 그러니까 중국도 같이 겪을 거야라는 것을 지금 가정하고 방역을 펼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렇겠죠. 그건 분명한데 중국 상황이 어떤 면역, 백신 이런 부분에서 우리나 미국처럼 그렇게 준비돼 있지 않다는데, 병실이나 이런 부분이. 그런 부분 때문에 불안감을 지울 수 없는 것 같습니다.

◀ 정철진/경제평론가 ▶

계속 추적해야 되는 그런 부분이고요. 현재 국내 증시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자를 보는 것 같습니다. 저러다가 꺼지게 되는. 그래서 지금 이런 하락장에서도 중국 관련 주들, 여행주들, 항공주들.

◀ 앵커 ▶

리오프닝.

◀ 정철진/경제평론가 ▶

화장품주들. 중국 쪽의 주들은 실은 나름 플러스를 보이고 있거든요. 시장은 아직은 좀 브라이트 사인, 밝은 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 앵커 ▶

오늘 우리 주가는 왜 빠집니까?

◀ 정철진/경제평론가 ▶

배당락 날인데 배당락 날이어서 마지막 후반까지, 오후장까지 봐야될 것 같은데 배당락보다도 훨씬 더 좀 빠지고 있거든요. 2% 넘게. 어제 배당 수익률만큼 빼는 그런 부분이기도 한데 아쉬웠던 게 역시 개인 투자자들, 큰손들의 투매였었죠. 그들이 우리가 워낙 손실이 컸기 때문에 대주주 여건 갖고 내년에도.

◀ 앵커 ▶

글쎄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런 추측도 했었는데.

◀ 앵커 ▶

건졌군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어제도 1조 5,000 정도 던졌고요. 그제도 1조 원 가까이 던졌고 한 마지막에 이제 대주주 요건 10억에서 안 바뀌어. 이걸 알고 3조 원 이상이 던지려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이 저가의 주식 시대에도 던지긴 던지는군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그렇죠. 이제 항상 우리가 손해 보려는 생각은 안 하잖아요. 우리가 지금 한 마이너스 30%인 대주주가 내년에 세금 내려면 30%가 다 오르고.

◀ 앵커 ▶

글쎄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플러스가 돼야 팔아야 세금이 20% 내는 건데 확률적으로 낮다고 생각하지만 또 대주주 입장에서는 가능하다. 그래서 난 일단 대주주가 더 싫다. 세금 내는 게 더 싫다고 해서 물량이 없었고 그걸 기관들이 받았고요. 오늘은 배당 날이기 때문에 개인들이 다시 큰손들이 그걸 주워받고 배당을 받기 위해 샀던 기업들은 물량을 던지고. 이런 수급 상황의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기업들이 심각하긴 심각한 것 같습니다. 비상 대응령을 선언한 데가 많은 거죠, 지금?

◀ 정철진/경제평론가 ▶

삼성전자가 사장단 긴급회의. 이것도 꽤 많이 했었는데, 과거에는. 안 했더라고요. 그래서 6년 만에.

◀ 앵커 ▶

그래요?

◀ 정철진/경제평론가 ▶

열렸다고 해요. 그동안 6년 동안을 살펴보면 실은 반도체 호황 있었고 삼성전자 주가도 승승장구했지 않았었습니까? 그래서 6년 만에 사장단 긴급회의를 열었다고 하고 지금 줄줄이 우리나라의 굴지의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강등된다는 게 조금 많이 걸리는 대목입니다. 이게 우선 건설 쪽은 이미 한 차례 강등이 돌아갔고요. 물류 쪽도 피해가지 못하고 있고. 게임 캐피탈 등도, 게임 같은 경우에도 한때는 너도 나도 투자하겠다는 자금이 넘쳤던 업종이지만 이렇게 돈이 마르는 시대에서는 그런 성장성을 봐주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게임들, 이런 한 차례들이 기업 신용 등급이 강등당하고 있는데 문제는 가장 혹한기라고 보고 있는, 많은 경제 기관에서. 내년 1분기거든요. 가장 실질적으로 힘들어지는 부분이 3월부터 9월 이 구간인데 이때 과연 기업들에게는 어떤 문제들이 발생할까를 심각하게 봐야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불안합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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