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홍역 앓는 송중기, 여친에 대한 무분별한 ‘썰썰썰’[스경X초점]
마치 6년 전 모습을 다시 보는 느낌이다. 한 작품을 인기리에 마친 배우 송중기는 열애설에 휘말렸고, 그의 연애를 보는 갖가지 ‘설’은 다시 그를 괴롭히고 있다.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마친 송중기가 영국인 여자친구와의 교제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여자친구의 신상 그리고 사생활에 관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떠돌면서 또다시 송중기는 곤경에 처했다.
지난 26일 ‘재벌집 막내아들’의 마지막회가 방송된 다음 날 송중기의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는 송중기의 열애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송중기가 한 여성과 좋은 감정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달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여자친구의 신상을 특정하지 않았지만 이미 최초 보도가 나온 매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신상 관련 이야기가 나왔다. 영국인이고 비연예인이며 송중기와 오랜 인연을 이어온 여성이라는 점이었다.
결국 누리꾼들과 일부 매체는 송중기의 여자친구로 영국인으로 모델 출신 배우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를 특정했다. 이는 송중기가 지난 7일 싱가포르 리조트 월드 센토사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재벌집 막내아들’ 기자회견 일정에 동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확산됐다.
또한 송중기가 지난 9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APAN 스타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한 후 수상소감을 전하면서 “사랑하는 우리 케이티”와 함께 “날라, 마야, 안테스. 너무 소중하게 생각해준 우리 친구들까지 사랑한다”는 코멘트를 한 것도 근거가 됐다.
‘케이티’는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이름이며 마야와 안테스가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반려견인 사실도 알려지며 설에는 무게가 실렸다.
물론 여기까지는 관심을 받는, 특히 최근 ‘재벌집 막내아들’의 흥행으로 인기가 더욱 오른 스타 배우에 대한 호기심으로 용인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 조금 더 나아간 ‘설’들까지 나타나며 송중기 측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사생활에 관련된 것인데 누리꾼들은 10년 전 임신의 모습이 연상되는 이른바 ‘D라인’ 사진도 입수해 공유하고 그에게 ‘10살 난 딸이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하고 있다.
또한 송중기와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를 함께 산부인과에서 봤다거나, 두 사람이 이미 사실혼 관계이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가 이미 송중기의 아이를 가졌다는 내용 역시 무분별하게 퍼졌다.
여기에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아버지가 방위산업체의 사장이며 어머니는 덴마크계 계 모델 출신으로 재력가 집안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평소 자신의 사생활에 대해 비교적 당당하며, 교제에 있어서도 이를 굳이 숨기지 않는 송중기의 성향을 고려할 때 많은 연예관계자들은 “그가 직접 열애설을 인정했고 관련 근거 등도 있는 만큼 여자친구가 특정된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임신이나 결혼, 미혼모, 재력가 등의 설들에 대해서는 조심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실제로 송중기의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 역시 26일 나온 공식입장을 제외하고는 그 어떤 사실도 확인하거나 긍정하지 않고 있다.
늘 인기 드라마가 나오고 사생활로 홍역을 앓았던 것은 송중기에게 처음은 아니었다. 지난 2016년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아시아의 스타로 급부상했던 송중기는 곧바로 같은 드라마에 연인으로 출연했던 배우 송혜교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드라마가 방송 중이던 2016년 3월 뉴욕 여행과 이듬해 2017년 6월 발리 여행을 통해 두 번이나 불거졌다. 송중기는 2017년 10월 송혜교와 깜짝 결혼식을 올렸고 2년도 되지 않아 이혼소식을 전하고 말았다.
이혼 이후에도 이어진 그 이유에 대한 구설 때문에 홍역을 치른 송중기로서는 새로 시작하는 연애에 대해서도 극히 예민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재벌집 막내아들’의 흥행과 비연예인인 외국인과의 연애가 드러난 상황에서 대중과 매체들은 다시 그의 연애를 이슈에 올려놨다.
한 연예관계자는 이에 “드러난 일에 대해서는 축하해야겠지만, 드러내려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 부분별하게 추측하는 모습은 송중기를 위해서라도 지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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