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업무보고] 원안위 "원전, 안전이 최우선이다"

정종오 2022. 12. 2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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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는 28일 '2023 업무보고'를 통해 "국내 원전 45년 역사와 더불어 오래된 원전이 늘어가는 만큼 국민의 불안을 불식시킬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안전 대책 확보가 필요하다"고 내세웠다.

원안위는 원전이 장기 가동되더라도 안전성이 확보될 수 있는 단계별 안전성 확인 체계를 구축, 운영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전문성을 갖춘 규제인력 양성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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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과학을 바탕으로 국민이 신뢰하는 원자력 안전’ 강조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8일 ‘2023 업무보고’를 통해 “국내 원전 45년 역사와 더불어 오래된 원전이 늘어가는 만큼 국민의 불안을 불식시킬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안전 대책 확보가 필요하다”고 내세웠다.

원안위는 원전이 장기 가동되더라도 안전성이 확보될 수 있는 단계별 안전성 확인 체계를 구축, 운영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전문성을 갖춘 규제인력 양성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한울 3·4호기가 2016년 건설허가 신청 이후 지난 5년 동안 심사가 중단된 상황에서 건설 재개가 결정되면서 원안위는 최신기술 기준 적용 등을 한국수력원자력에 선제적으로 제시해 안전성 확인에 착수했다.

유국희 원안위원장(맨 오른쪽)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 업무보고'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원안위]

지난 4월 고리 2호기 계속운전 신청에 따라 안전성 확인에 적용할 기술기준을 명확히 정립하고 심사에 착수하는 한편, 그 동안 감사원 등의 외부 지적을 반영해 안전성 확인 등에 충분한 시간을 확보토록 시행령 개정도 완료했다.

항공승무원의 우주방사선 안전관리를 원안위로 일원화하고, 중이온가속기 등의 설계 적정성을 공사 전 확인토록 해 사업의 불확실성을 제거했다.

원안위는 윤석열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 원자력 산업 생태계 강화’라는 원전 정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는 상황에서 원자력산업이 안전의 초석위에 든든해지도록 버팀목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안위회는 계속운전, 신규원전 건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원전수출 등 원자력 산업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바로 설 수 있도록 과학을 바탕으로 국민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규제당국으로서의 역할을 적극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년부터 국가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혁신형 SMR개발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설계할 때 고려해야 할 안전 목표 요건 등을 우선적으로 제시하고 개발자와 소통을 통해 안전현안을 설계단계부터 사전 검토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 예정인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해양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주요 공항 항만에 방사선 감시기를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방사선 위험으로부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두터운 안전망 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국희 원안위원장은 “원자력 안전에 대한 국민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원안위뿐 아니라 모든 원자력 안전 관련 기관들이 먼저 안전 정보를 공개토록 하고 이를 국민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통합 플랫폼 구축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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