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참사 희생자·유족에 대한 온라인 '2차 가해' 구속 수사 원칙"

조국현 jojo@mbc.co.kr 2022. 12. 2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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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참사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2차 가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이 온라인상 2차 가해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늘 "10·29 참사와 관련한 악의적·조직적 허위사실 유포자와 악성 비방글 게시자를 구속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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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유족에 2차 가해를 막기 위해' [사진 제공: 연합뉴스]

10·29 참사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2차 가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이 온라인상 2차 가해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늘 "10·29 참사와 관련한 악의적·조직적 허위사실 유포자와 악성 비방글 게시자를 구속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조치는 참사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온라인상 모욕이 이어지고 있다는 정치권 지적에 따라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태원참사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경찰청을 방문해 일부 보수 성향 시민단체와 유튜버들이 참사 희생자 유족을 상대로 2차 가해를 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조치와 무관하게 참사 직후부터 2차 가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악의적 비방 등 위법행위 36건을 수사해 8명을 검찰에 송치했고, 게시물 564건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삭제·차단 요청했다고 경찰은 덧붙였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악성 댓글은 유족에게 더 큰 상처를 남기는 만큼, 두 번 다시 그런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국현 기자(joj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society/article/6440309_3567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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