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S, 내달 성과급으로 연봉 절반 수령…가전사업부는 울상

황민규 기자 2022. 12. 2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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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내달 직원들에 지급할 초과이익성과급(OPI·옛 PS) 지급 기준을 공개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이 47~50%로 가장 높은 성과급을 받을 예정인 반면 가전(CE)과 의료기기사업부의 경우 전년보다 크게 줄어든 5~7% 수준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날 각 사업부에 공지된 OPI 지급 기준에는 4분기 실적이 반영되지 않았다.

DS부문의 경우 LED사업팀을 제외하면 모든 사업부가 동일한 OPI 지급률을 할당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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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 성과급은 연봉 최대 50% 수준, 가전은 5~7% 전망
삼성전자 서초 사옥 전경.

삼성전자가 내달 직원들에 지급할 초과이익성과급(OPI·옛 PS) 지급 기준을 공개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이 47~50%로 가장 높은 성과급을 받을 예정인 반면 가전(CE)과 의료기기사업부의 경우 전년보다 크게 줄어든 5~7% 수준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2시 사내 게시판을 통해 초과이익성과급(OPI) 예상 지급 기준을 공지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은 47~50% 수준으로 예고됐다.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정확한 규모는 산정 중이며, 내년 1월 지급 시점에 최종 공지할 예정이다.

OPI는 삼성전자의 가장 대표적인 성과급으로 가장 금액이 크다. 삼성전자 각 사업부별로 연간 실적이 목표를 초과 달성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에서 개인 연봉의 최고 50%까지 지급한다. 지금까지 결산실적이 나오는 매년 1월 말에 지급해왔다.

다만 이날 각 사업부에 공지된 OPI 지급 기준에는 4분기 실적이 반영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이날 고지된 지급률은 예상치로, 정확한 규모는 내달 1월 지급 시점에 확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DS부문의 경우 LED사업팀을 제외하면 모든 사업부가 동일한 OPI 지급률을 할당 받는다. 반면 DX부문은 부서별로 OPI 지급률이 다르다. 무선사업을 담당하는 MX사업부의 경우 내년에 29~33%, 네트워크사업부는 22~26%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수준이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VD사업부는 18~22% 수준으로 예상된다.

가장 울상인 건 가전, 의료기기 사업이다. 특히 지난해 36% 수준을 받았던 가전 사업은 대폭 줄어든 5~7%로 가장 적은 OPI가 책정됐다. 삼성전자에 정통한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소비 수요 침체로 직격탄을 맞은 가전 사업의 실적 부진이 성과급 규모 삭감으로 이어진 듯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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