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 펴는 코넥스…신규상장 작년보다 2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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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와 금융당국의 코넥스 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다.
올 들어 코넥스 신규 상장기업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28일 한국거래소는 올해 코넥스 시장에 14개사가 신규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거래소는 지난 1월 금융위원회와 함께 코넥스 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적극적인 상장유치 노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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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와 금융당국의 코넥스 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다. 올 들어 코넥스 신규 상장기업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28일 한국거래소는 올해 코넥스 시장에 14개사가 신규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배 늘어난 수치다.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코넥스 상장기업 수는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2017년 신규 상장기업은 29곳에 달했으나, 2018년 21개사, 2019년 17개사, 2020년 12개사, 2021년 7개사로 매년 줄어들었다. 이는 기업들의 코스닥 직상장 선호 현상과 비상장주식 거래 확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거래소는 지난 1월 금융위원회와 함께 코넥스 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적극적인 상장유치 노력을 펼쳤다.
기존 신속 이전상장제도의 재무 요건을 완화해 시가총액과 유동성 평가를 기준으로 이전 상장이 가능해지도록 하는 한편 공시 대리 의무를 면제해 코넥스 상장 시 발생하는 지정자문인 수수료 등 기업 부담을 완화했다.
투자자 접근성 개선에도 나섰다. 코넥스 시장 투자에 필요한 3000만원의 기본 예탁금 제도를 폐지했다. 이와 함께 유망 기업의 코넥스 상장을 적극적으로 독려했다. 올해 여러 차례 증권사 및 벤처캐피털(VC)과 간담회 및 기업설명회를 진행한 것이 대표적이다.
거래소는 시장 전반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 초 내놓은 코넥스 시장 활성화 방안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자평했다. 앞으로 중소기업의 성장과 모험자본의 중간 회수를 지원하는 프리 코스닥시장으로써 코넥스 기능이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기술기업 중심으로 상장 문의가 늘어나고, 증권사·VC도 이전 상장 장점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면서 코넥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다양한 유망 기업의 코넥스 상장이 지속되면서 코스닥 이전 상장도 확대되는 선순환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준 (csj@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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