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 어떤 도발도 확실히 응징…핵 두려워 말라"

조슬기 기자 2022. 12. 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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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실·국가안보실 참모들과 회의서 발언…드론 등 감시정찰 요격시스템 점검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8일)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확실하게 응징 보복하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찬 일정을 취소한 뒤 대통령비서실, 안보실 참모들과 긴급회의를 갖고 "그것이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라고 말했다며 김은혜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예정된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 위촉장 수여식 겸 오찬을 미루고 이 회의를 진행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북한에 핵이 있다해서 두려워하거나 주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수석은 또 "윤 대통령이 드론과 미사일을 포함한 비행 물체에 대한 감시, 정찰, 요격시스템, 그리고 공격용 미사일 개발 상황을 종합 점검하고 보고 받기 위해 내일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어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북한 무인기 대응 관련 보고를 받고 "그동안 도대체 뭐한 거냐"며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군 대응 미비에 대한 문책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윤 대통령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권한과 할 수 있는 조처를 행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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