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노웅래 청탁현장 녹음 있어…이렇게 생생한건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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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체포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청탁 현장이 고스란히 녹음된 녹음파일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 장관에 따르면 검찰은 △"귀하게 쓸께요 고맙습니다 공감정치로 보답하렵니다"라는 노 의원 문자메시지 △"저번에 도와주셔서 잘 저걸 했는데 또 도와주느냐"는 전화통화 녹음파일 △청탁받은 내용이 적힌 자필 메모 △의원실 보좌진의 업무수첩 등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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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한 증거 있는데 혐의부인…예외없이 구속수사감"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체포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청탁 현장이 고스란히 녹음된 녹음파일이 있다”고 밝혔다.
한 장관에 따르면 해당 녹음파일에는 노 의원이 ‘저번에 주셨는데 뭘 또 주냐’ ‘저번에 그거 제가 잘 쓰고 있는데’라고 말하고 돈봉투가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그대로 담겼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저는 20여년간 중요한 부정부패 수사 다수를 직접 담당해왔는데 부정한 돈을 주고 받는 현장이 이렇게 생생하게 녹음된 사건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 장관에 따르면 검찰은 △“귀하게 쓸께요 고맙습니다 공감정치로 보답하렵니다”라는 노 의원 문자메시지 △“저번에 도와주셔서 잘 저걸 했는데 또 도와주느냐”는 전화통화 녹음파일 △청탁받은 내용이 적힌 자필 메모 △의원실 보좌진의 업무수첩 등을 확보한 상태다.
한 장관은 “공여자측과 참고인들도 일관되게 노 의원에게 돈을 준 사실을 진술하고 있다”며 “뇌물 사건에서 이런 정도로 확실한 증거들이 나오는 경우를 저는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 장관은 노 의원 혐의의 중대성에 대해 “단순히 불법자금을 받는데 그치지 않고 브로커의 청탁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려 했으며, 그 과정에서 국회의원 보좌조직까지 이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떤 공직자라도 직무와 관련된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고, 명확한 증거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짓 음모론을 펴면서 혐의를 부인하는 경우 거의 예외없이 구속수사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배운 (edu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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