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치매 노모 보살피는 백발 아들

2022. 12. 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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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세상(29일 밤 9시 10분)

뇌졸중으로 어린아이가 돼버린 팔순의 노모를 10년째 보필하고 있는 아들이 있다. 과거 뇌졸중으로 쓰러졌던 어머니는 팔다리를 쓰지 못하게 됐고 치매까지 걸리며 말도 못하게 됐다.

어머니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간병을 자처한 아들의 하루는 어머니의 아침을 챙기는 것으로 시작한다. 어머니를 위해 12가지 재료가 들어간 맞춤 식단으로 건강 회복에 신경 쓰고 있는 아들. 어머니는 소화능력이 떨어져 밥 한 그릇을 비우는 데 거의 반나절이 걸리지만, 아들은 이 시간을 즐겁게 기다리는 법을 터득했다. 언젠가는 떠날 어머니를 생각하면 눈물이 흐르지만, 주어진 나날을 행복하게 보내기로 마음먹었다는 아들. 기적과 같은 모자의 하루를 함께 따라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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