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자 증가세, 확진자 증가세의 6배

김준용 기자 2022. 12. 2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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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

위중증·사망자 수는 통상 확진자 증감 추이를 2∼3주 후행하는 경향이 있지만 최근 수주간 확진자 수가 완만한 증가세를 보인 것에 비해 위중증·사망자 수 증가폭이 크다는 지적이다.

부산은 27일 기준 614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는 170만284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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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 부산의 코로나 환자는 이틀 연속 6000명을 넘어섰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8∼24일 주간 신규 확진자는 일평균 6만7321명으로 직전 주에 비해 3.5% 늘었다. 주간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 464명에서 13.8% 증가한 528명, 주간 일평균 사망자 수는 46명에서 56명으로 20.7% 늘었다. 사망자수 증가세가 확진자 증가세의 6배에 달하는 셈이다. 위중증·사망자 수는 통상 확진자 증감 추이를 2∼3주 후행하는 경향이 있지만 최근 수주간 확진자 수가 완만한 증가세를 보인 것에 비해 위중증·사망자 수 증가폭이 크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증상이 있으면서도 확진 판정을 받지 않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확진자 통계가 현재 유행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전체 확진자 중에서 60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율이 이전보다 높아져 있다”며 “(젊은 층의) 검사 기피 현상이 (통계에) 일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지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PCR 검사를 받고 있다. 국제신문 DB

부산은 27일 기준 614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는 170만2842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의 일일 확진자는 지난 26일 6826명을 기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6000 명 이상을 기록했다. 28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38명이다. 연령대는 80세 이상 17명, 70대 10명, 60대 4명, 50대 4명, 40대 2명, 20대 1명이다. 중환자 전담 치료 병상 가동률은 72.9%, 일반병상 가동률은 35.6%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환자는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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