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올해도 연봉 50% 성과급으로 챙겼다
이재덕 기자 2022. 12. 28. 16:39
삼성전자가 내년 초 반도체사업부 직원들에게 연봉의 50%가량을 성과급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8일 사내 공지를 통해 사업부별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을 통보했다. OPI는 소속 사업부의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안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한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의 OPI 지급률은 47∼50% 수준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규모는 산정 중이며, 내년 1월 지급 시점에 최종 공지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초 지급된 OPI와 유사한 수준이다.
사업부별로 스마트폰 사업부인 MX 사업부는 29∼33%, TV 사업을 담당하는 VD 사업부는 18∼22% 수준으로 알려졌다.
생활가전사업부의 경우 OPI 지급률은 한 자릿수로 예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생활가전사업부의 지급률이 낮은 것은 경기침체로 수요가 위축되며 실적이 줄어서다.
OPI는 목표달성장려금(TAI)과 함께 삼성전자의 대표 성과급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하반기 TAI 규모를 대폭 축소한다고 사내 공지했다. DS 부문의 TAI는 상반기 기본급의 100%였으나 하반기에는 기본급의 50%로 줄었다.
이재덕 기자 duk@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강혜경 “명태균, 허경영 지지율 올려 이재명 공격 계획”
- “아들이 이제 비자 받아 잘 살아보려 했는데 하루아침에 죽었다”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수능문제 속 링크 들어가니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메시지가?
- 윤 대통령 ‘외교용 골프’ 해명에 김병주 “8월 이후 7번 갔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아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미안하다,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