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백현동 특혜' 수사 속도...유동규 "정진상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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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백현동 개발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0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앞서 감사원은 백현동 개발 사업이 민간 사업자에 3천백억 원 이익을 몰아줬다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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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백현동 개발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0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조사에서 유 전 본부장은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비서관이 '김인섭이 하는 사업이니 살펴봐 달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인섭 씨는 지난 2006년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선거를 치르던 당시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인물로 김 씨가 민간 사업자 쪽에 영입된 뒤 백현동 사업이 급속히 진전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습니다.
앞서 감사원은 백현동 개발 사업이 민간 사업자에 3천백억 원 이익을 몰아줬다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있던 지난 2015년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를 '준주거지역'으로 상향 조정하는 과정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사업 참여를 포기해 민간 사업자들만 막대한 개발이익을 챙겼다고 판단한 겁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정확한 사실관계는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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