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비디오 판독 오독 관련자 중징계

오해원 기자 2022. 12. 2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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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무니없는 비디오 판독 오독의 해프닝은 결국 징계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8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연맹 회의실에서 경기운영본부 주관 회의를 열고 비디오 판독에서 결정적인 오독을 했던 남영수 심판과 정의탁 경기위원, 진병운 심판위원에게 각각 3경기, 1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내렸다.

결국 KOVO는 사후 판독을 진행해 오독으로 의견을 모았고, 당시 비디오 판독에 참여한 남 심판과 정 경기위원, 진 심판위원의 징계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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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은 28일 경기운영본부 주관 회의를 열고 27일 남자부 경기 도중 발생한 비디오 판독 오독과 관련한 관계자 징계를 결정했다. 사진은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 선수들이 의정부체육관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비디오 판독 장면을 보고 있는 모습. 한국배구연맹 제공

터무니없는 비디오 판독 오독의 해프닝은 결국 징계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8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연맹 회의실에서 경기운영본부 주관 회의를 열고 비디오 판독에서 결정적인 오독을 했던 남영수 심판과 정의탁 경기위원, 진병운 심판위원에게 각각 3경기, 1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내렸다.

KOVO는 징계 수위를 논의해 남 심판과 정 경기위원은 징계 및 제재금 부과기준 최대치인 3경기, 터치네트를 지적했던 진 심판위원은 연대 책임을 물어 1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내렸다. KOVO 관계자는 "예상보다 긴 두 시간 가까이 회의가 진행됐다. 징계 수위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고 전했다.

이들은 2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4세트에 나왔다. KB손해보험이 9-11로 뒤진 상황에서 홍상혁이 후위 공격을 시도했고,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이 상대 미들 블로커의 터치 네트를 비디오 판독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 경기장과 방송 중계엔 한국전력 미들블로커 박찬웅의 왼팔뚝이 네트에 닿는 모습이 노출됐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는 터치네트를 인정하지 않았다. 후 감독의 항의에 재차 판독했지만 결과는 번복되지 않았다.

이에 후 감독이 거칠게 항의하다가 코트에 있던 선수들의 철수를 지시하는 등 반발했고, 이 과정에서 경기 지연으로 경고까지 받았다. 결국 경기는 KB손해보험이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으나 비디오 판독 오독 논란이 일었다. 결국 KOVO는 사후 판독을 진행해 오독으로 의견을 모았고, 당시 비디오 판독에 참여한 남 심판과 정 경기위원, 진 심판위원의 징계를 결정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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