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韓최초 '명예의 전당 헌액' 최준용… 4년 만에 복귀전

이준태 기자 2022. 12. 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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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로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최두호가 4년 만에 옥타곤으로 돌아온다.

28일 UFC 업계에 따르면 최두호는 내년 2월5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 루이스 vs 스피박 대회에서 카일 넬슨과 페더급 맞대결을 펼친다.

최두호는 넬슨과의 대결로 약 4년 만에 옥타곤에 선다.

최두호는 한국 최초이자 유일한 UFC 명예의 전당 헌액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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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로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최준용이 4년 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사진은 UFC코리아 측이 최준용의 복귀전을 알린 사진. /사진=UFC코리아 제공
한국 최초로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최두호가 4년 만에 옥타곤으로 돌아온다.

28일 UFC 업계에 따르면 최두호는 내년 2월5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 루이스 vs 스피박 대회에서 카일 넬슨과 페더급 맞대결을 펼친다. 최두호는 넬슨과의 대결로 약 4년 만에 옥타곤에 선다.

최두호는 한국 최초이자 유일한 UFC 명예의 전당 헌액 선수다. 지난 2016년 컵 스완슨과의 승부가 '파이트 윙' 부문에 지난 7월 헌액됐다. 통산 전적은 14승4패이며 UFC에서는 3승3패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지난 2019년 12월 찰스 주르댕에게 패한 뒤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기로 인한 국외여행 제한으로 공백기를 가졌다. 지난해 병역 문제를 해결하고 지난 7월 대니 차베즈와 복귀전을 추진했지만 경기 2주 전 어깨 부상을 입어 대회가 무산됐다.

하지만 최두호는 자신하고 있다. 그는 "오랜만에 펼치는 시합이라서 기대된다"며 "많은 사람들이 링러스트(긴 공백기에 따른 무뎌진 실전 감각)가 있을 것이라고 걱정하는데 정신적으로 더 무장해서 멋있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복귀전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면서 "오래 기다린 게 아깝지 않도록 만족할 만한 경기에 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상대 넬슨은 캐나다 출신으로 통산 전적 13승5패를 기록했다. UFC에서는 1승4패 중이다. 넬슨은 거칠게 밀고 들어와 클린치를 잡고 엘보와 더티 복싱 공격을 하는 인파이팅을 즐긴다. 강점으로 맷집과 파워가 강한 점이 꼽히지만 체력이 약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에 최두호는 넬슨이 초반에 돌진할 경우 주특기인 카운터를 날리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특히 UFC 페더급 랭킹 6위인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지도로 훈련 중인데 체력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고된 반복 훈련으로 후반 라운드에 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내년 2월5일 박준용도 같은 대회에 출전한다. 상대는 러시아의 데니스 튤률린이다. 박준용의 통산 전적은 15승5패고 UFC에선 5승2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준태 기자 jun_elija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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