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전 연인 연쇄살해범 구속…'신상공개' 내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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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를 살해해 옷장에 숨긴데 이어 전 여자친구도 살해했다고 자백한 30대 남성 이모씨(32)가 구속된 가운데 신상공개 여부가 이르면 29일 결정된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살인 혐의를 받는 이씨에 대한 신상공개위원회를 오는 29일 열고 피의자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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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를 살해해 옷장에 숨긴데 이어 전 여자친구도 살해했다고 자백한 30대 남성 이모씨(32)가 구속된 가운데 신상공개 여부가 이르면 29일 결정된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살인 혐의를 받는 이씨에 대한 신상공개위원회를 오는 29일 열고 피의자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날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살인과 사체은닉 혐의로 이씨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망 우려가 있다"고 구속 사유를 밝혔다.
앞서 이씨는 이날 오전 열린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했으며, '살해한 이유'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신상공개위는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정강력범죄법)에 따라 △범행 수단의 잔인성 △국민 알권리 △재범 방지 및 범죄예방 등 공공이익 등을 고려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한다.
신상공개위는 경찰 내부위원 3명, 외부 위원 4명 등 총 7명이 참여한다. 외부 위원은 교육자, 변호사, 언론인, 심리학자, 의사, 여성 범죄전문가로 구성된 인력풀에서 선정된다.
경찰은 이씨로부터 범행 시점과 시신 유기 장소 등을 진술받고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10시부터 파주 공릉천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수색 작업엔 기동대와 탐지견, 소방 인력 등이 투입됐다. 수색당국은 먼저 탐지견 3마리를 통해 수색 현장 일대를 탐색하고 기동대 인력을 투입해 탐지봉을 들고 육상 수색을 진행했다.
공중·수중 수색도 함께 진행됐다. 경찰은 드론과 헬기를 통한 공중 수색을 진행하는 한편, 물에 빠진 시신들이 자주 발견되는 교하댐 인근에서 수중 수색을 진행했다.
그러나 수색 지역이 한강 하구 일대라 유실 지뢰 위험이 있다는 군의 통보에 따라 이날 오후 육상수색을 중단하고 드론 등을 이용한 공중 수색과 잠수부를 통한 수중 수색만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추후 육상 수색 재개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검사'로 불리는 'PCL-R 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프로파일러도 사건을 수사하는 수사팀에 투입된 상황이다. 경찰은 또 이 씨의 살인 사건이 계획범죄였는지, 추가 피해자는 없는지 여부 등을 추가로 수사할 방침이다.
전문가들도 이씨의 사이코패스 여부와 추가 범행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피의자인 A씨에 대해 "기본적으로 냉혈한 특징을 갖고 있고 사이코패스적 성격도 있어 보인다"고 했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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