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3라운드 리뷰] ‘2라운드의 부진은 잊어라’ 삼성생명, 2위 탈환 성공

박종호 2022. 12. 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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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다시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2020~2021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우승했다.

2라운드에 2승 3패로 잠깐 부진했지만, 3라운드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3라운드에 4승 1패를 기록한 삼성생명은 다시 2위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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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다시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2020~2021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우승했다. 하지만 2021~2022시즌을 앞두고 ‘리툴링’을 선언.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당시 챔피언 결정전 MVP였던 김한별(178cm, F)을 내보내며 강유림(175cm, F)과 BNK 21년 1라운드 지명권, 하나원큐 21년 1라운드 우선 지명권, 하나원큐 22년 1라운드 우선 지명권을 받아왔다. 이후 이해란(182cm, F), 키아나 스미스(175cm, G) 등을 지명하며 팀을 재건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화끈하게 달리고 있다. 1라운드부터 4승 1패를 기록했다. 2라운드에 2승 3패로 잠깐 부진했지만, 3라운드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 다시 살아난 공격력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시즌 전부터 종종 “우리는 올라가고 있는 팀이다. 지금 성적도 중요하지만, 시즌을 치르면서 성장해야 한다. 아직은 배우는 과정이다”라며 팀의 성적보다는 팀의 성장에 더 중점을 뒀다. 그 이유는 스미스, 이해란, 이주연(171cm, G), 신이슬(170cm, G), 강유림 등의 어린 선수들이 팀에 많았기 때문.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상위권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1라운드에서도 평균 78.2점을 기록했다. (리그 평균 득점 1위) 부진한 2라운드에서는 평균 65.2점에 그쳤다. (리그 평균 득점 4위) 하지만 3라운드에서는 평균 70.8점을 기록했다. (리그 평균 득점 1위) 강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경기에서 승리했다. 세부 지표도 훌륭하다. 평균 어시스트 1위, 2점슛 성공률 1위, 3점슛 성공률 2위, 자유투 성공률 1위를 기록했다. 3라운드에 4승 1패를 기록한 삼성생명은 다시 2위로 올라갔다.

#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삼성생명은 어린 팀인 만큼 기복을 선보였다. 잘 풀리는 날은 누구보다 뜨거웠다. 하지만 공격이 상대에게 막히면 고전하는 모습을 자주 선보였다. 3라운드에서는 아산 우리은행전을 제외하고 다 잘 풀렸다. 하지만 모든 경기가 잘 풀릴 수는 없다. 4라운드에도 3라운드의 화끈한 공격력이 이어지리라는 보장도 없다.
배혜윤(183cm, C)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지만, 다른 선수들은 어린 축에 속한다. 그리고 배혜윤이 막히면 고전할 확률이 더 높아졌다. 그 이유는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경기에서 키아나와 이주연이 부상을 당했기 때문. 현재 순위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임 감독의 말처럼 삼성생명은 현재가 아닌 미래를 바라보고 있기에 신이슬, 조수아(171cm, G) 등이 이번 기회를 통해 더 성장해야 한다.

[삼성생명, 2022~2023 주요 기록(평균)]
1. 득점 : 71.4점 (2위)
2. 실점 : 69.2점 (최소 3위)
3. 리바운드 : 39.5개 (5위)
4. 어시스트 : 19.3개 (2위)
5. 스틸 : 8.5개 (1위)
6. 블록슛 : 2.9개 (2위)
7. 2점슛 성공률 ; 46.1% (2위)
8. 3점슛 성공률 : 29.8% (3위)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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