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3억대 ‘반값아파트‘ 뜬다… 30일 모집 공고, 2027년 3월 입주

사지원 기자 2022. 12. 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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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강동구 고덕·강일 지역에 선보이는 이른바 '반값아파트' 입주자 500세대를 모집한다.

시 관계자는 "고덕·강일3단지에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를 30일 낼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 내 집 마련의 꿈을 포기해야 했던 무주택 시민의 주거 사다리가 될 것"이라며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 가격의 다양한 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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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강일3단지에 들어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강동구 고덕·강일 지역에 선보이는 이른바 ‘반값아파트’ 입주자 500세대를 모집한다.

시 관계자는 “고덕·강일3단지에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를 30일 낼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모집 규모는 전용면적 59㎡ 500세대다. 내년 2~3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인터넷청약시스템으로 사전 신청을 받고, 아파트 공사가 90% 완료되는 2026년 하반기에 본청약을 진행한다. 입주 목표 시점은 2027년 3월이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올 10월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신규 공공주택 공급계획 중 ‘나눔형 주택’의 한 유형이다.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에 대한 소유권을 수분양자가 갖는다. 40년 동안 거주한 뒤 재계약(40년)을 통해 최대 80년 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2026년 하반기 고덕·강일 3단지의 건물 분양가는 약 3억5500만 원, 토지 임대료는 월 40만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실제 분양가와 토지 임대료는 본청약 시점에 확정된다. 시 관계자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기존 공공분양주택보다 고품질로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거주의무기간(5년)이 지나 전매제한기간(10년) 안에 공공에 환매하면 시세 차익의 70%를 인정받을 수 있다. 시는 전매제한기간이 지나도 개인 간 주택 거래가 가능하도록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 중이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 내 집 마련의 꿈을 포기해야 했던 무주택 시민의 주거 사다리가 될 것”이라며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 가격의 다양한 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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