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출자·출연기관 정비 추진···26→22곳으로 감축

최승현 기자 2022. 12. 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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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청 전경.

강원도는 산하 공공기관의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출자·출연기관 정비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강원도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26개 출자·출연기관을 운영해 왔다.

이들 기관에 매년 지원되는 도비는 400억원에 달한다.

강원도는 먼저 26개 출자·출연기관을 22개소로 감축하기로 했다.

민간과 사업 영역이 겹치는 강원심층수와 강원수출은 정부 방침에 따라 출자금을 회수해 민영화할 예정이다.

또 예산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강원도립극단도 문화재단으로 통폐합하고, 강원도일자리재단의 일자리 업무 기능은 강원도경제진흥원으로 이관하기로 했다.

통폐합되는 기관의 임원을 제외한 직원에 대해서는 고용을 승계토록 할 계획이다.

김한수 강원도 기획조정실장은 “매년 실시해 오던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경영평가를 더욱 강화하고, 3년 연속 하위 평가를 받은 기관을 대상으로 경영 컨설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어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 기관에 대해서는 별도의 정비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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