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더블더블’ 한상혁의 1군 중간 점검 “나에게도 기회는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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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승리를 이끈 한상혁(29, 183cm)이 승리 소감과 함께 남은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끝으로 한상혁은 "감독님께서 강한 수비와 트랜지션을 추구하신다. 그 부분을 다같이 잘 준비하고 있는 것이 LG가 정규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비결이 아닌가 생각한다. 시즌이 아직 많이 남았으니 속공 전개나 수비 등 하나씩 감독님께서 원하는 것을 하다 보면 나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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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김민태 인터넷기자] 팀의 승리를 이끈 한상혁(29, 183cm)이 승리 소감과 함께 남은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창원 LG는 28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2-2023 KBL D리그 1차 대회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95-67로 승리했다. D리그 4승(1패)째를 쌓은 LG는 단독 선두가 됐다.
LG는 트리플더블(35점 15리바운드 12어시스트)을 기록한 이승우와 함께 한상혁이 승리를 이끌었다. 한상혁은 19점 11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3쿼터 만에 더블더블을 완성한 한상혁의 활약에 힘입어 LG는 여유로운 리드를 잡으며 쉬운 승리를 거뒀다.
한상혁은 “압박수비하면서 나왔던 좋은 플레이 덕분에 여유로운 리드를 안고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D리그에만 출전하는 젊은 선수들이 아주 열심히 하고 있다”며 후배들에게도 공을 돌렸다.
한상혁은 오프시즌에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정규리그 들어서는 자리를 못 잡고 있다. 19경기에서 평균 8분 58초 출전에 그치고 있다. “컵대회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는데 정규리그에서는 턴오버가 많았고, 감독님이 상대 압박을 이겨내는 것도 불안하다고 느끼신 것 같다”고 말한 한상혁은 “욕심이 있었던 것 같다. 하던 대로 침착하게 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욕심이 강했던 게 아닌가 싶다”라며 정규리그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정규리그에서 많은 기회를 못 받고 있는 만큼 한상혁에게 D리그는 귀중한 기회였다. 한상혁은 “정규리그에서 출전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 D리그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어떤 플레이를 해야 정규리그에서 기회를 받을까 생각하면서 D리그에 임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경기력도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D리그에서는 이승우와의 호흡도 빛났다. 일명 ‘육상농구’라고 불리는 팀컬러의 한양대를 졸업한 이들은 이날 여러 차례 속공을 성공하는 등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인 54점을 책임졌다. 한상혁은 “감독님께서 트랜지션을 원하시는데 (이)승우랑 그런 부분에서 잘 맞았던 것 같다. 승우는 다재다능함이 장점이다. 트랜지션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슛이 약점이라고 하는데 슛 연습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다.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라며 후배를 치켜세웠다.
끝으로 한상혁은 “감독님께서 강한 수비와 트랜지션을 추구하신다. 그 부분을 다같이 잘 준비하고 있는 것이 LG가 정규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비결이 아닌가 생각한다. 시즌이 아직 많이 남았으니 속공 전개나 수비 등 하나씩 감독님께서 원하는 것을 하다 보면 나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_김민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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