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과 함께 따뜻한 겨울나기…건보공단‧심평원 등 온정
(지디넷코리아=조민규 기자)추운 겨울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온정을 나누기 위해 공공기관과 병원들이 나서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저소득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강원지역 258가구를 대상으로 연탄, 난방유, 도시가스 등 동계 난방 에너지 지원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건보공단 본부 임직원은 지난 27일 강원도 횡성군 소재 독거노인 가정 10세대에 연탄 2,300장과 방한내복, 쌀, 라면 등 후원물품을 직접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건보공단은 지난 2018년부터 임직원들이 모금한 사회공헌기금으로 매년 연탄 2만여 장과 난방유, 도시가스 등 동계 난방 에너지를 지역 빈곤층 가정에 지원해오고 있다.
강도태 건보공단 이사장은 “기후환경 변화와 물가상승 등으로 독거노인과 저소득 취약계층 가정은 올 겨울을 이겨내기 어려울 것”이라며 “임직원들의 정성을 모아 마련한 난방 에너지로 따뜻한 겨울 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천지원(이하 인천지원)은 연말을 맞아 ‘따뜻한 겨울나기’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관련해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을 방문해 관내 행려환자 및 무연고환자를 위한 환자용 기저귀 3천여개를 기증했고, 인천시 동구 만석동에 소재한 인천쪽방상담소에는 극세사 이불 25채를 전달해 추운 날씨에 쪽방촌 주민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인천지원은 2018년부터 ‘따뜻한 겨울나기’ 행사를 통해 매년 독거노인, 노숙자, 쪽방촌 주민 등 다양한 지역 소외계층에 온정을 전해왔다. 장인숙 인천지원장은 “겨울철에 특히 힘든 취약계층 주민들이 지역사회 온정의 손길들로 따뜻한 연말을 보냈으면 좋겠다”라며 “인천지원 또한 작지만 꾸준한 지원활동으로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서울시복지재단과 협력해 서울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제공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회공헌사업은 KMI 건강검진센터 세 곳(광화문, 여의도, 강남)이 위치한 서울시 지역사회와 상생을 도모하고 취약계층의 건강증진에 힘을 보태기 위해 추진됐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 희망두배 청년통장 가입 청년, 장애인 자립생활 입주 장애인, 서울시 내 보호종료아동 등 총 200명이다.
KMI는 국가건강검진 항목 이외에 추가로 비용이 드는 검진항목에 대한 검사(인당 50만원, 총 1억원 상당)를 무상 제공해 취약계층이 건강을 지키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순이 KMI 명예이사장은 “서울시 취약계층의 건강증진과 의료복지 향상에 도움이 되고자 내년에도 서울시복지재단과 협력해 무료검진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해 건강사랑 나눔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자생의료재단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키워가는 지역 청소년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제9회 자생 희망드림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희망드림 장학금 전달식에는 전국 17개 자생한방병원이 참여했으며 총 44명의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자생의료재단의 희망드림 장학금 전달은 서울을 포함한 전국 자생한방병원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비전타워에서 열린 이번 장학금 전달식에는 장학생과 학부모를 비롯해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 및 자생한방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고, 강남‧목동‧잠실자생한방병원 소재지의 구청 및 사회복지기관 추천을 통해 선정된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광화문‧대전‧부산‧부천‧안산‧인천‧일산자생한방병원에서도 각각 희망드림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희망드림 장학금은 지난 10월 자생의료재단 임직원들의 기부물품으로 열린 ‘희망드림 자선 바자회’를 통해 마련됐다. 기부된 장학금은 교복비와 급식비뿐만 아니라 교재비, 학원비 등에도 사용돼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내년에 10회를 맞는 희망드림 장학금 전달식은 매해 연말이면 빠질 수 없는 자생의료재단의 주요한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라며 “가정 형편으로 인해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훌륭한 인재로 자라나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4년부터 시작된 자생의료재단의 희망드림 장학사업은 매년 30~40명의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올해까지 총 220명의 장학생을 배출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따뜻한 마음 후원회’는 지난 26일 관악구 ‘동명아동복지센터’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후원회 병원 간호사 및 임직원은 이날 하루 아이들과 마술공연을 함께 했고, 간식선물과 문구류를 증정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병원 측은 “ESG경영 일환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을 구현하고 관내 복지센터 대상의 병원 임직원 봉사활동 및 물품지원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따뜻한 마음 후원회를 통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따뜻한 마음 후원회”는 그동안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 대상으로 국내외 치료비 지원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했다. 희망더하기(Hope+) 소액 치료비와 비만 환자 치료비 지원, 드림스타트 아동 건강검진 추진, 의료소모품 지원, 지역 내 기부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쳐왔다.
다보스병원은 경기 용인시의 대표적인 연말연시 이웃돕기 운동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이웃돕기 후원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기탁한 후원금은 처인구 소재의 저소득가구 및 사회복지시설에 쓰일 예정이다.
양성범 다보스병원 이사장은 “연말연시에 관내 소외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자 기부를 했다”며 “처인구 종합병원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형주 용인시 처인구청장은 “올 추석에도 기탁해 주신 쌀과 라면 덕분에 관내 저소득가정에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었는데 또 한번 이렇게 통 큰 기부를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잘 쓰겠다”고 말했다.
다보스병원은 최근 용인시 취약아동에게 성금 기탁, 수재민 구호 성금 기탁, 처인구에 이웃돕기 물품 기탁을 하는 등 지속적인 지역사회공헌 및 기부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조민규 기자(kio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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