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3호기, 국내원전 최장기간 무고장 신기록

세종=양철민 기자 2022. 12. 2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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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표준형 원전인 '한울 3호기(가압경수로형·1GW급)'가 국내 원전 최장기간 무고장 신기록을 달성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한울 3호기가 2008년 7월 25일부터 이날까지 국내 원전 최장기간 연속운전 신기록인 4382일의 무정지 연속운전(계획예방정비 기간 제외)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한울 3호기는 주요 설비의 정비를 위해 이날 오전 10시에 발전을 정지하고 약 46일간 계획예방정비기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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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2일 무정지 연속운전으로 9주기연속 무고장
월성 2호기의 8주기연속 무고장 기록 넘어서
[서울경제]

한국 표준형 원전인 ‘한울 3호기(가압경수로형·1GW급)’가 국내 원전 최장기간 무고장 신기록을 달성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한울 3호기가 2008년 7월 25일부터 이날까지 국내 원전 최장기간 연속운전 신기록인 4382일의 무정지 연속운전(계획예방정비 기간 제외)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월성 2호기(700MW)가 보유한 8주기 연속 무고장 운전 기록을 넘어선 9주기 연속 무고장 운전 기록이다.

한주기 무고장 운전(OCTF)은 계획예방정비 완료 후 계통연결시점부터 다음 계획예방정비를 위한 계통분리시까지의 한주기 동안 발전소가 정지 없이 안정적으로 운전되는 것을 일컫는다. 정비, 운전, 운영관리 능력 등 원전 운영의 안정성 및 기술 능력을 입증하는 지표다.

경북 울진에 있는 한울 3호기는 국내 표준형 원자로 중 맏형 격으로, 국내 자립 기술을 적용한 최초의 한국표준형원전(OPR1000)이다. 한울 3호기가 9주기 동안 생산한 누적 전력량은 1095억kWh(킬로와트시)에 달한다.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2년 2개월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다.

한울3호기는 탄소저감에도 크게 기여했다. 한울3호기가 9주기 동안 생산한 전력을 다른 발전원으로 대체할 경우 유연탄 9011만t(톤), 석유 7685만t, 액화천연가스(LNG) 3969만t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그만큼 온실가스 저감기여한 효과가 큰 셈이다. 한울 3호기는 주요 설비의 정비를 위해 이날 오전 10시에 발전을 정지하고 약 46일간 계획예방정비기간에 들어갔다. 해당 기간동안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법정 검사, 연료 교체, 발전설비 점검 등이 이뤄진다.

세종=양철민 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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