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락·테슬라 쇼크에...코스피 2300 붕괴 [fn마감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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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락과 미국 뉴욕증시의 하락세가 겹치면서 국내 증시는 저지선이 무너졌다.
코스피는 두 달 여 만에 230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은 또 다시 700선이 붕괴됐다.
배당락을 앞두고 유입됐던 차익거래 물량이 대거 매도된 데다 미국 증시를 흔든 '테슬라 쇼크' 영향이 겹친 것으로 보인다.
종가 기준으로 23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10월31일 2293.61로 마감한 뒤 약 두 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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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배당락과 미국 뉴욕증시의 하락세가 겹치면서 국내 증시는 저지선이 무너졌다. 코스피는 두 달 여 만에 230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은 또 다시 700선이 붕괴됐다. 배당락을 앞두고 유입됐던 차익거래 물량이 대거 매도된 데다 미국 증시를 흔든 '테슬라 쇼크' 영향이 겹친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2.24% 떨어진 2280.45에 마감했다. 개인은 1조769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3102억원, 기관은 8286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1.56% 하락하며 2300선 아래로 떨어진 뒤 하락폭을 키웠다. 종가 기준으로 23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10월31일 2293.61로 마감한 뒤 약 두 달 만이다.
특히 고배당주로 분류되는 은행·증권주, '테슬라 쇼크'의 영향을 받은 2차전지 대표주가 코스피 하락을 주도했다. 간밤에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이 생산 중단에 들어갔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주가가 11.41% 급락, 미국 나스닥 지수(-1.38%) 하락을 견인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24%)만 상승했다. 기아(-4.99%), LG에너지솔루션(-4.49%), LG화학(-4.14%), 삼성SDI(-3.37%), 삼성전자(-2.58%), 현대차(-2.53%), 삼성전자우(-2.29%), SK하이닉스(-1.3%), NAVER(-0.5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68% 하락한 692.37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2156억원, 기관은 3678억원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이 5910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전부 하락했다. 엘앤에프(-7.45%), 에코프로비엠(-5.82%), 에코프로(-5.55%), 셀트리온헬스케어(-5.29%), 셀트리온제약(-5.06%), 리노공업(-4.14%), 펄어비스(-3.15%), HLB(-2.48%), 카카오게임즈(-2.31%), 스튜디오드래곤(-1.03%)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채 금리 상승 부담과 기술주 중심의 미국 증시 하락이 투자심리 약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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