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지하철 시위 재개… 1월2일 4호선 삼각지역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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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다음달 2일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한다.
전장연은 28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내년 첫 출근날인 1월2일 오전 8시부터 시작되는 지하철 시위 계획을 공개했다.
전장연은 다음달 2일과 3일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숙대입구역 방면 1-1)과 대합실에서 탑승 시위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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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은 28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내년 첫 출근날인 1월2일 오전 8시부터 시작되는 지하철 시위 계획을 공개했다. 시위는 지난 20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휴전 제안을 받아들이고 잠정 중단한 지 약 2주 만에 재개된다. 전장연은 다음달 2일과 3일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숙대입구역 방면 1-1)과 대합실에서 탑승 시위를 진행한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2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무려 106억원이나 반영됐다"며 "더 이상 시민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라"고 언급했다. 이에 전장연은 "106억원이라는 동정은 집어치워라"며 "이는 누구나 자유롭게 차별 없이 누리는 시민권의 0.8%에 불과한 예산"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무리한 액수라면 공개적인 자리에서 토론을 통해 밝혀라"며 "혐오 선동으로 트집자기는 그만두라"고 강조했다.
전장연은 내년도 장애인 권리 예산을 올해보다 1조3044억원 늘리라고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에는 106억원만 반영됐다. 이에 전장연은 지난 25일 "예산 증액에 절대적인 권한을 가진 기획재정부가 장애인 권리 예산을 거부했다"며 "전장연이 요구한 예산 중 106억원(0.8%)만 증액해 참담함을 느낀다"고 시위 재고를 예고했다.
송혜남 기자 mike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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