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술 수집가 전기열씨 동명대서 소장품 전시회…불상 등 45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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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술 수집가 전기열씨가 그간 소장해 온 불상, 불교 회화, 도자기 등을 소개하는 전시회가 부산 동명대에서 열린다.
전시회는 동곡갤러리가 주최하고 동명대, BTN불교TV, 부산화랑협회가 후원한다.
전시품들은 전씨가 크리스티 경매, 중국 보리 경매 등에서 구입한 불상과 회화 등 총 45점이다.
경봉 스님의 '무진장', 성철 스님의 '일체유심조', 월하 스님의 '반야심경 10폭 병풍' 등 큰스님의 글씨도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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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고미술 수집가 전기열씨가 그간 소장해 온 불상, 불교 회화, 도자기 등을 소개하는 전시회가 부산 동명대에서 열린다.
28일 동명대에 따르면 건축디자인관 2층 동명갤러리에서 수집미술품 송구영신(送舊迎新) 기획전 ‘오래된 미래’를 내년 1월9일까지 연다.
전시회는 동곡갤러리가 주최하고 동명대, BTN불교TV, 부산화랑협회가 후원한다.
전시품들은 전씨가 크리스티 경매, 중국 보리 경매 등에서 구입한 불상과 회화 등 총 45점이다.
8~10세기 주물공법으로 조성된 금동불, 9~10세기 두드림 세공으로 만들어진 순금 관음불 등 10~37㎝ 규모의 소불 입상은 통일신라시대 불교 미술의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12세기 전후 고려 동종, 14세기 고려 말부터 조선 초 시기의 삼존불화, 18세기 탱화, 연화도 등 불교회화와 16~17세기 백자호, 18세기 달항아리 등 도자기도 만나볼 수 있다.
경봉 스님의 ‘무진장’, 성철 스님의 ‘일체유심조’, 월하 스님의 ‘반야심경 10폭 병풍’ 등 큰스님의 글씨도 전시된다.
19세기 오원 장승업 화백의 작품을 비롯해 이상범, 김창열, 이건용, 이응노, 이우환 등 한국 근현대를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도 다양하게 전시된다.
전씨는 갤러리 아르바자르 대표, 미술교양지 계간 ‘이모션’ 발행인, 우즈베키스탄 예술아카데미 국제교류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저서 ‘조선 예술에 미치다’를 펴내며 한국의 미의식을 연구하고 전통의 가치를 조명해 왔다.
oojin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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