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뭐 보지? 극장가·방구석 1열 관람 예약作 [MK★초점]
연말을 맞아 극장가와 OTT에 다양한 신작이 쏟아지고 있다. 극장가에는 ‘아바타2’ 등의 개봉으로 영화관에 다시금 활력이 돌고 있으며, OTT 역시 막강한 배우들을 앞세운 기대작으로 방구석 1열을 예약할 시청자들을 모으고 있다.
#. 세대불문 재미+감동의 作
‘아바타’의 후속편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은 전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로,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다.
가족의 사랑과 성장을 담은 보편적인 이야기로 공감을 일으키며 연말 유일한 가족 영화로 많은 관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아바타2’는 압도적인 영상미에 가족의 이야기와 공감을 일으키는 메시지까지 많은 관객들의 눈시울을 자극하고 있다.
입소문과 함께 흥행 질주 중인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은 오리지널 뮤지컬 ‘영웅’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눈과 귀를 사로잡는 풍성한 음악과 볼거리, 배우들의 열연으로 그려내며 영화적 체험을 선사하고 있는 ‘영웅’은 자긍심을 고취 시키는 스토리, 세대를 뛰어넘는 실력파 배우들의 탄탄한 호흡, 생생하게 담아낸 볼거리와 들을 거리에 대한 극찬을 받고 있다.
연말 극장가에 새로운 한국영화 흥행 열풍을 이끌고 있는 ‘영웅’은 개봉 8일째 100만 관객 돌파, ‘아바타: 물의 길’과 함께 12월 극장가 쌍끌이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
올 연말 유일한 범죄 오락 영화 ‘젠틀맨’(감독 김경원)도 개봉해 관객을 극장가로 이끄는데 가세한다. ‘젠틀맨’은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다.
‘젠틀맨’은 의뢰받은 사건을 해결하던 중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누명을 쓴 흥신소 사장이 검사 행세를 하며 악당을 쫓게 되는 독특한 설정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검사로 위장한 ‘지현수’가 마주하게 될 거대한 사건과 파헤칠수록 실체가 드러나는 추악한 범죄 등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스토리를 선사한다. 여기에 배우 주지훈, 박성웅, 최성은 등의 연기 열전이 재미를 더한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가 연말에 선보인 ‘카지노’(감독 강윤성)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5년 만에 시리즈 복귀를 알린 최민식을 비롯해 손석구, 이동휘, 허성태 등 국내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라인업으로 올 연말을 장식할 대작으로 손꼽혔던 ‘카지노’는 첫 공개 이후 세계 최대 규모의 콘텐츠 평점 사이트인 IMDB에서 8.2점을 얻으며 국내외를 아우르는 뜨거운 호평을 이끌고 있다.
넷플릭스(Netflix)는 ‘더 글로리’를 선보인다. 오는 30일 공개되는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더 글로리’는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 최고의 히트 메이커 김은숙 작가와 ‘비밀의 숲’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선보인 장르물의 대가 안길호 감독, 배우 송혜교와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 등 신선함과 노련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완벽한 출연진까지, 역대급 시너지를 기대하게 하는 ‘작감배’ 조합을 완성해 올 연말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김은숙 작가와 송혜교의 두 번째 만남이자 김은숙 작가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장르물과 복수극의 세계는 어떤 빛깔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를 통해서는 ‘아일랜드’(감독 배종)가 공개된다. 30일 첫선을 보이는 ‘아일랜드’는 윤인완, 양경일 작가의 동명 만화/웹툰 원작으로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에 대항해 싸워야 하는 운명을 가진 인물들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액션 드라마다.
배우 김남길, 이다희, 차은우, 성준 등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강력한 개성으로 무장한 원작 캐릭터에 새로운 매력을 불어넣으며 높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첫 시리즈물 도전에 나선 배종 감독은 실험적이고 과감한 연출로 신비로운 섬 제주도에서 펼쳐지는 요괴와의 사투를 다이나믹하게 그려내며 색다른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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