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北무인기, 용산 안온 것 확신…국민께 송구”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2022. 12. 2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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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를 격추시키지 못한 우리 군의 대응 성적에 대해 사과했다.

이 장관은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어제(27일) 작전본부에서 두 차례에 걸쳐 국민께 송구한 말씀을 올렸고 오늘(28일)도 마찬가지"라면서 "국방부 장관으로서 북한 무인기 도발 상황에 대응하는 작전의 결과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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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 국회 국방위 긴급 현안질의 출석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를 격추시키지 못한 우리 군의 대응 성적에 대해 사과했다. 다만 북한 측 무인기가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까지 왔었다는 의혹은 전면 부인했다.

이 장관은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어제(27일) 작전본부에서 두 차례에 걸쳐 국민께 송구한 말씀을 올렸고 오늘(28일)도 마찬가지"라면서 "국방부 장관으로서 북한 무인기 도발 상황에 대응하는 작전의 결과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다만 이 장관은 북한 무인기가 서울 용산구 상공까지 왔었다는 의혹에 대해선 "용산까지는 오지 않은 건 확신한다"면서 "단계별로 감시자산들에 의해서 확인이 된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지난 26일 우리 영공을 침투한 북한 무인기 5대 중 1대가 경기도 김포 및 파주를 지나 서울 북부지역 상공까지 비행한 후 북한으로 귀환했고, 나머지 4대는 인천 강화 상공 등을 날다 우리 군의 탐지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관련 매뉴얼에 따라 우리 군은 전투기와 헬기 등 약 20대의 공중 전력을 긴급 출격시키는 등 약 5시간 동안 대응 작전을 진행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5대 중 1대도 격추시키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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