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보호사 매칭 플랫폼 ‘보살핌’, 프리 A 투자 유치
서비스 출시 3개월만에 매주 1500건 이상 요양보호사들이 지원
보살핌은 ‘정보와 사람을 연결해서 노인돌봄을 쉽게 만든다’라는 미션을 가진 실버테크 기업으로, 요양기관과 요양보호사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운영한다. 보살핌 팀이 방문요양 및 방문목욕센터를 직접 맡아 운영해 보면서 경험했던 노하우와 배움을 이번 사업에 대폭 적용했다.
기존에는 요양기관이나 보호자들이 직접 워크넷이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서 요양보호사를 찾는 방식이 많았다. 요양서비스가 필요한 어르신의 주거지와 나이, 성별 등 굉장히 제한된 정보만 제공되다 보니 실제로 구직하는 과정에서 요양보호사 분들의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케어파트너는 나이, 성별, 몸무게, 가족과 동거여부, 요청 서비스, 질병이 있다면 구체적인 질병명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요양기관 및 요양보호사와 요양 서비스 수요자들이 좀 더 합리적으로 매칭될 수 있도록 연결한다.
또 집 근처 요양서비스 수요자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요양보호사가 설정한 지역에서 반경 최대 5km까지 본인이 설정한 영역별로 요양서비스 수요자를 찾을 수 있다. 만약 현재 케어파트너 플랫폼에서 요양보호사가 원하는 적절한 대상이 없다면 자신이 원하는 요건을 설정해 놓고 기다릴 수도 있다. 추후 조건에 맞는 일자리가 생기면 알림을 받게 된다.
보살핌은 간호사 및 요양기관에서 일하셨던 분들을 비롯해 스타트업에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운영해 본 구성원들로 초기 멤버가 꾸려졌다. 뱅크샐러드 및 굿닥 출신이 창업하였고, 최근엔 로톡 개발 총괄 출신도 합류해 제품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많다.
올해 7월 케어파트너 서비스를 첫 출시한 후 3개월 만에 요양보호사들이 매주 1500건 이상의 일자리에 지원하고 있다. 지원자 숫자는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다. 유입경로는 요양보호사 및 다른 기관의 추천 등 입소문을 탄 경우가 다수다.
보살핌은 실버산업에 존재하는 비대칭성을 해결함으로써 노인돌봄 시장을 개척하는 기업이다. 앞으로 좋은 요양보호사 및 관련 일자리를 선별하고 선택할 수 있는 종합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목표를 갖고 있다. 장한솔 보살핌 대표는 “요양보호사 매칭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관련 기능들을 추가해 나갈 예정”이라며 “노인돌봄 시장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끄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김치원 카카오벤처스 상무는 “요양시장은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가 필요한 노인들을 도울 수 있는 요양보호사를 중심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며 “이런 맥락에서 보살핌은 노인과 요양기관, 병원 등을 연결하는 더 폭넓은 시장에서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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