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스마트폰 키워드 '폴더블폰'...갤S23·아이폰15 기대만발

류은주 기자 2022. 12. 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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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출시될 스마트폰 제품들이 침체된 시장을 뚫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내년 상반기 기대작으로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가 꼽힌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 사업자인 비보도 내년 초 플래그십 라인업 X90 시리즈를 출시한다.

해외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삼성전자 갤럭시A 시리즈는 내년 상반기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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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망] 신제품 속속 출시…침체된 시장 견인차 역할 주목

(지디넷코리아=류은주 기자)내년 출시될 스마트폰 제품들이 침체된 시장을 뚫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1위를 둘러싼 점유율 싸움도 관심사다.

올해 경기침체로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이 내년에 열린게 된다면 스마트폰 시장은 침체기에서 벗어나 회복기에 접어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 업계에 따르면 내년 시장 규모는 올해 보다 소폭 성장할 것이란 예측이 많다. 올해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스마트폰 수요 둔화로 시장 규모가 전년대비 줄었다.

91모바일이 입수한 갤럭시S23 플러스, 울트라 모델의 광고 이미지 (사진=91모바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아틀라스 등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시장의 어려움이 이어지다가 하반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 갤럭시S23 시리즈 2월 초 언팩 예정

내년 상반기 기대작으로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가 꼽힌다. IT 팁스터 등을 통해 디자인은 물론 구체적인 스펙까지 유출되며,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는다. 갤럭시S23 시리즈는 내년 2월 1일 언팩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 사업자인 비보도 내년 초 플래그십 라인업 X90 시리즈를 출시한다. X90 프로 플러스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2세대를 탑재한 비보의 첫 스마트폰이다. 원플러스도 1월초 퀄컴의 스냅드래곤 8 2세대를 탑재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원플러스11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23 시리즈는 모든 모델에 스냅드래곤 8 2세대를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보는 올해 첫 폴더블폰 비보X를 선보인데 이어 클램쉘 형태 폴더블폰인 ‘비보X플립’을 내년 1분기 중 출시하며 삼성전자와의 폴더블폰 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한다.

구글도 폴더블폴 경쟁에 가세한다. 구글은 자체 칩셋 텐서 G2와 최소 12GB렘을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폴더블폰 픽셀폴드를 내년 5월 선보일 예정이다. 

구글 픽셀폴드 렌더링 (사진=온리크스)

폴더블폰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갤럭시Z플립5, 갤럭시Z폴드5를 출시하며 점유율 수성에 나선다. 올해와 비슷한 8월쯤 출시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해외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삼성전자 갤럭시A 시리즈는 내년 상반기에 나온다. 갤럭시A 시리즈는 1, 2, 3, 5, 7 등의 제품명이 붙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고사양 제품이다. IT 전문매체 등은 삼성전자가 내년에는 최고 사양인 갤럭시A74 출시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 아이폰 디자인 변화 전망

하반기 기대작은 애플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5 시리즈다. 아직 출시 시점이 한참 남았지만 인기 스마트폰인 만큼 벌써부터 관련 루머가 떠돈다.

티타늄으로 곡선 모서리를 장식한 아이폰15 울트라의 모습 (사진=애플인사이더)

블룸버그 통신 마크거먼 기자는 파워온뉴스레터에서 내년 애플이 아이폰 15 프로 맥스 대신 ‘아이폰 15 울트라’라는 새로운 모델을 내놓을 것이라 언급했다. 아이폰 15 울트라의 주요 차별점 중 하나는 잠망경 망원 렌즈 기술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물리적인 버튼(누르는 버튼)이 없는 아이폰이 나올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맥루머스는 내년 11월 아이폰15 프로 등 일부 모델에 현재의 음량 버튼이나 전원 버튼 대신 촉각 피드백으로 동작하는 감압식 버튼이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기존의 네모진 디자인을 버리고 둥근 디자인에 티타늄 섀시를 채택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프로 모델에는 기존의 라이트닝 포트를 버리고 USB-C가 전격 도입될 가능성도 높다. 애플은 지난 10월 유럽연합(EU) 규정 준수를 위해 아이폰의 라이트닝 케이블을 USB-C로 전환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류은주 기자(riswell@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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