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정상회담 내달 13일···안보 정책 등 논의”

김서영 기자 2022. 12. 2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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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일본 정부는 각의(국무회의)를 통해 반격 능력 보유를 포함해 방위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3대 안보 문서 개정을 결정했다. AP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3일 미국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준비중이라고 28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이번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지난해 10월 취임한 기시다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난다. 기시다 총리가 회담을 통해 이달 개정된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3대 안보 문서 관련 내용을 논의하고 미일 동맹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일본은 최근 안보 문서를 개정해 ‘반격 능력’을 보유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일본은 적의 미사일 기지 등을 공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두고 미국과 일본 간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을 개정해 양국 역할을 재조정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다음달 기시달 총리는 유럽 주요국 순방에도 나선다. 교도통신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다음달 상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3개국을 순방하며 각국 정상과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세 국가는 주요 7개국(G7) 회원국으로, 일본은 내년 G7 의장국으로서 내년 5월 히로시마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기시다 총리는 3개국 정상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응, 중국과 북한 등 동아시아 정세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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