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미래·첨단분야 융합인재 양성에 총력

2022. 12. 2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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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전문대학원 개원
삼성전자 반도체 트랙과 SK하이닉스 반도체 계약학과 운영
서강대학교가 미래 첨단 분야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고등교육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2022년 서강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LINC 3.0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연구의 결과물을 교육과 산업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의 기틀을 마련했다. 국내 대학 최초로 산학협력정보담당관을 교무위원급으로 위촉하는 등의 제도적 실행력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노력은 공학과 인문사회가 융합된 메타버스 전문대학원 활성화, 삼성전자, 하이닉스 반도체 등의 다양한 기업들과의 반도체 계약학과 설립, 민간기업 연구소 및 인공지능과 연계된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클러스터 구축, 그리고 지역대학과 함께 하는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 교류 및 글로벌 창업 활동 등의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학과 간 경계, 대학-기업간 경계 넘어 ‘융합인재’ 육성

실제로 서강대학교는 인문사회 및 과학기술 분야의 창의적 융합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산학연 협력 교육·연구·창업 선도모델을 추진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인문사회와 이공분야의 경계를 넘는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것이다. 서강대학교 인공지능 대학원은 학과 간 계열간 경계가 공고한 국내 대학에서 드물게 LG전자, 스마일게이트, 플랜티넷 등의 민간기업 지원 중심의 대학원이면서, 동시에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이 진학하고 있다. 인공지능 분야에서 인문사회 분야의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또 서강대학교는 LINC 3.0 사업을 통해 대학과 기업의 경계도 넘어서고 있다. 기업의 다양한 관계자들을 대학에서 만날 수 있고, 학생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LINC 3.0 산하 융합교육센터에서 언제든지 프로젝트화 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 LINC 3.0 사업을 통해 지원된 캡스톤 프로젝트의 다양한 성과물을 시작품으로 제작하여 창업기업에 이전하는 것을 준비 중이고, 7개의 중견기업이 인문학 분야 현장실습에도 참여하고 있다. 서강대학교는 이미 STX 기업 부설 연구소를 유치하였으며, 이외에도 LINC 3.0 사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창업기업들을 육성하는 동시에 기업과의 공동기술 사업화 프로젝트도 지원 중이다.

서강대학교는 삼양식품 산학연구소 개소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1월 삼양식품(주)과의 협약을 통해 연구소 개소와 식품 생물공학 공동연구 진행 및 연구 네트워크 구축을 약속하였으며, 대학원 협동과정으로 ‘융합의·생명식품공학과’를 설립하여 식품산업을 비롯한 미래 생물공학 기술의 발전을 위해 우수 인력을 양성하고 산학 간 긴밀한 협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차세대 핵심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한 산업 수요 기반의 교육 과정을 개발한다. 서강대학교는 2006년부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전략산학협력 및 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국내 주요 대학 중 서강대를 포함해 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 일부 소수대학에서 운영되는 트랙으로, 계약학과와는 다르게 공학부 및 일부 타전공 학생들도 범용적으로 이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SK하이닉스와의 협약으로 시스템 반도체학과를 설립하고 2023년 첫 신입생을 받는다. SK하이닉스에서 학비 전액과 학업장려금을 지원하며, 졸업 후에는 SK하이닉스 채용도 보장된다.

서강대학교는 국내 대학 최초로 메타버스전문대학원을 설립하고, 정부의 메타버스융합대학원지원사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대학교육 오픈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개방형 메타버시티도 구축하고 있다. 서강대학교가 개발하는 ‘메타버스 대학교육 오픈플랫폼’ 프로젝트는 교육, 연구, 창업, 평생교육 등 대학에서 제공하는 모든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한다. 서강대만의 전용 플랫폼이 아닌, 국내 대학 및 전 세계 400여 개 대학이 공유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무대에서도 성과 잇따라

최근 서강대학교 바이오계면연구소의 서강_코리아(Sogang_Korea) 팀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미국 MIT 대학 주관의 국제합성생물학대회 iGEM 본선 대회에 참가해 360여개의 대학 중 금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해당 팀은, 동물세포의 배양과 유전자 조작에 필요한 과정을 로봇팔이 원격으로 수행하는 자동화 로봇 시스템인 ‘SynBioBot’을 선보였으며, 이를 원격 화학·생물학 교육을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서강대는 국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그리고 지역의 대학들을 동반자로 글로벌 진출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일례로 서강대 LINC 3.0 사업단에서는 서울산업진흥원, 창업진흥원 등 5개 기관과 함께 Sogang Global LINC Ambassador 프로그램을 신규 추진해 총 5명의 학부생을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K-STARTUP 통합관 참가 기업과 일대일 매칭을 통해 전시회 출품 제품(기술)을 학습하고, CES 2023에 직접 참가해 해외 바이어 등 비즈니스 관계자 대상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대학들과 함께 중소·벤처기업의 해외기업과의 기술교류회를 준비하기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최근 반도체 노광 장비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네덜란드 기업인 ASML이 서강대학교에 방문하여 한국의 반도체 및 혁신 생태계구축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러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벤처기업 및 지역 기업들의 고민을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송태경 LINC사업단장(교학부총장)은 “다양한 글로벌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비즈니스 역량과 혁신기술 창업역량을 육성하고 유망 혁신기업의 신규 시장 개척 발판을 마련하여 더 많은 글로벌 시장 진출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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