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공장 청소·경비 다단계 재하청…“진짜 사장 나와라”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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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전주비정규직지회는 28일 전북 완주군 봉동읍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차는 사내 하청 비정규직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원청으로서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김광수 금속노조 전북지부 현대자동차 전주비정규직지회장은 "경제대국 세계 10위 대한민국은 현재도 여전히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는 따뜻하지 않다. 불안정하고 위험으로 가득찬 최장시간 노동, 차별적인 임금, 하청으로 이어지는 다단계 구조로 착취를 강요당하고 있다. 노동자들과 함께 연대해 질기게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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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전주비정규직지회는 28일 전북 완주군 봉동읍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차는 사내 하청 비정규직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원청으로서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미화와 보안을 담당하는 업체 노동자 50여명은 이른바 ‘다단계 하청’ 구조로 근무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그룹사의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차와 먼저 도급계약을 하고, 이를 재하청해주는 다단계 계약구조의 최하단에 위치한 업체의 종사자들인 것이다.
노조는 “재하청 구조 때문에 노동자들은 실질적으로 노동조건을 결정하는 원청과는 한마디도 나눌 수 없다. 이는 책임을 피하려는 원청이 만들어낸 꼼수”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또 “현대차는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하청업체와 도급계약을 해지하라.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광수 금속노조 전북지부 현대자동차 전주비정규직지회장은 “경제대국 세계 10위 대한민국은 현재도 여전히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는 따뜻하지 않다. 불안정하고 위험으로 가득찬 최장시간 노동, 차별적인 임금, 하청으로 이어지는 다단계 구조로 착취를 강요당하고 있다. 노동자들과 함께 연대해 질기게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29일부터 매일 전주공장 정문 앞에서 출퇴근 투쟁을 벌인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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