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공공기관 통폐합 방안 나왔다…25개→18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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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기존 25곳에서 18곳으로 줄이는 방안이 제시됐다.
기관 통폐합을 통해 향후 5년간 700억 원을 상회하는 예산 효율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제기, 통폐합이 속도가 붙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충남연구원이 과학기술진흥원을 통합하고, 평생교육진흥원이 인재육성재단을 합쳐 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으로 통폐합하는 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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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기존 25곳에서 18곳으로 줄이는 방안이 제시됐다.
기관 통폐합을 통해 향후 5년간 700억 원을 상회하는 예산 효율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제기, 통폐합이 속도가 붙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8일 충남도서관에서 충남도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추진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용역을 맡은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9월부터 용역에 착수, 도 산하기관 25곳과 신설 예정 5곳을 대상으로 경영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삼일회계법인은 경제진흥원이 일자리진흥원을 통합해 일자리경제진흥원으로 개편할 것을 제안했다. 충남연구원이 과학기술진흥원을 통합하고, 평생교육진흥원이 인재육성재단을 합쳐 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으로 통폐합하는 안을 제시했다. 충남문화재단이 백제문화재단과 관광재단을 통합한 문화관광재단과 도 사회서비스원이 청소년진흥원과 여성가족연구원을 묶은 여성가족사회서비스원도 안으로 도출됐다. 다만, 기관 이름에 청소년이 빠진 만큼 도내 학교 밖 청소년을 비롯, 이들을 대상으로 한 상담이 원활하게 이뤄질지 의문이다.
삼일회계법인은 기능 유사 기관 간 통합에 따른 창출될 사회적 가치는 1358억 원으로 내다봤다. 통폐합 과정에서 직원의 고용승계와 임금 수준 유지가 전제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통폐합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나머지 13개 기관은 내부 경영 효율화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밖에도 도 4대 의료원에 대한 기능 특화 추진도 제시됐다. 현재 지역 의료인력 부족으로 중증질환 최종치료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의료원별로 진료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천안의료원은 어린이전문병원으로, 공주의료원은 노인의료 전문병원, 서산의료원은 심·뇌혈관센터 병원, 홍성의료원은 분만산부인과 특화 등으로 세부 이행계획을 실행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도는 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공공임상교수제 도입과 복리후생제도 개선 등 인센티브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삼일회계법인은 기간을 1개월 연장해 내년 1월 말까지 용역을 수행, 최종안이 나오면 기자회견을 통해 도민에게 알리고 조례 개정 등을 거쳐 경영효율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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