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화력발전소 주변 주민 암 발생 가능성 다른 지역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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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환경·시민단체 기후위기충남행동은 28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 화력발전소 주변 주민들의 암 발생 가능성이 다른 지역 주민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가 최근 주민들에게 공개됐는데,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의 암 연령표준화발생비가 갑상선암을 제외한 모든 암에서 충남 전체와 비교해 남성은 40.3%, 여성은 23.4%가 높았다는 게 기후위기충남행동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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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지역 환경·시민단체 기후위기충남행동은 28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 화력발전소 주변 주민들의 암 발생 가능성이 다른 지역 주민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충남도 의뢰로 충남연구원과 단국대가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5년 동안 당진·태안·보령·서천지역 석탄화력발전소 2㎞ 이내 거주민의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가 최근 주민들에게 공개됐는데,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의 암 연령표준화발생비가 갑상선암을 제외한 모든 암에서 충남 전체와 비교해 남성은 40.3%, 여성은 23.4%가 높았다는 게 기후위기충남행동의 설명이다.
암 종류별로는 남성에서는 위암·간암 등이, 여성에선 비호지킨림프종, 간암 등이 높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로서는 발전소 주변 지역의 암 발생과 석탄화력발전소 사이의 연관성을 판단하기에는 어려워, 추적 관찰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후위기충남행동은 "연관성을 당장 판단하기 어렵더라도 주변 지역 주민들의 건강이 나쁘다는 사실이 분명하게 드러났다"며 "장기적으로 추적·관찰해 발전소 주변 지역 환경 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석탄화력발전소를 조기 폐쇄하고, 충남도는 관련 조례를 개정해 대기오염물질 배출 허용 기준을 강화하라"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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