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정부와 기업 한 몸 돼 뛰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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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와 관련해 "우리 정부와 기업이 한 몸이 돼서 함께 뛴다면 반드시 박람회 유치에 성공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올해 유치교섭 활동 결산과 내년도 전략 수립을 위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교섭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올 한 해 우리 기업들이 유치교섭을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전개한 데 대해 외교부 장관으로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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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교섭 과정서 쌓은 네트워크, 투표 결과 관계없이 자산될것"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와 관련해 "우리 정부와 기업이 한 몸이 돼서 함께 뛴다면 반드시 박람회 유치에 성공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올해 유치교섭 활동 결산과 내년도 전략 수립을 위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교섭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올 한 해 우리 기업들이 유치교섭을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전개한 데 대해 외교부 장관으로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우리가 열과 성의를 다하면 반드시 부산엑스포를 유치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실제로 한국을 지지하는 국가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가 땅을 고르고 씨앗을 뿌리는 해였다면 내년은 본격적으로 표를 수확하는 해가 되어야 한다"며 "2030 부산 세계박람회는 우리 경제와 외교의 영토를 전 세계로 넓혀나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국 중심으로 설득할 대상 국가를 선택해서 집중적이고 효과적인 교섭 전략을 수립하고 결정적인 반전의 변곡점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특히 "우리 기업들이 박람회 유치 활동을 통해 전 세계 많은 국가들과 접점을 만들어가고 있고 박람회 유치 활동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새로운 대안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된다"며 "교섭 과정에서 촘촘히 쌓아 올린 이런 네트워크는 투표 결과와 관계없이 우리 소중한 경제·외교 자산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외교부는 대통령비서실과 국무조정실, 산업부 유치지원단, 부산시를 비롯해 대한상의, 주요 기업과 함께 6개월 동안 100여 국에 대표단을 파견하고 사실상 대부분의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을 접촉했다.
외교부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콩고민주공화국, 동티모르, 피지 등 아프리카와 태평양 도서국 중심으로 외교장관 특사를 파견해 유치교섭 활동을 벌였다.
박 장관은 또 내년 경제 상황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전하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가 내년에 이런 경제위기를 돌파하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외교부 관련 실·국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단, 대통령 미래전략비서관, 부산광역시, 대한상공회의소 등 기관과 주요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회의에서 외교부는 올해 국가·지역별 유치교섭 평가와 내년도 계획을, 유치지원단은 맞춤형 교섭전략, 부산광역시는 홍보 등 관련 성과, 대한상의는 기업의 유치활동 현황과 민관 협업 강화방안을 각각 보고했고, 참석 기업들은 민간 차원의 유치교섭 방안을 제언했다.
외교부는 "내년에도 우리 정부와 민간이 코리아원팀으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주요 국가 고위급 교류,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등 고위인사 방한 초청,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주요 20개국(G20) 등 다자회의 계기 양자 교섭 등을 활용하여 전방위적인 유치교섭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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