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 엔드라인?’ KBL “영상 분석 결과 정심”

최창환 2022. 12. 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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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이 KGC, 캐롯의 희비를 가른 박지훈의 위닝샷 이전에 일어난 상황은 정심이었다고 밝혔다.

문경은 경기본부장은 "캐롯이 가져온 영상을 돋보기까지 활용해서 봤는데 그걸로는 판독이 안 됐다. 그래서 주심을 맡았던 김도명 심판이 입회해 '정확히 안 밟은 걸 봤다'라고 전달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영상도 있었다. 영상 분석 결과는 정심이었다. 캐롯 측에 보여주기 위해 준비도 하고 있었는데 그 영상은 안 보고 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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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KBL이 KGC, 캐롯의 희비를 가른 박지훈의 위닝샷 이전에 일어난 상황은 정심이었다고 밝혔다.

안양 KGC는 2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캐롯과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84-82로 승리했다. 박지훈이 동점으로 맞선 경기 종료 7초 전 스틸을 통해 KGC에 귀중한 공격권을 안겼고, 이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버저비터까지 터뜨리며 KGC에 극적인 승리를 안겼다.

KGC 선수들이 박지훈을 중심으로 환호하는 사이, 김승기 캐롯 감독은 심판진을 향해 불만을 표출했다. 박지훈이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직후 엔드라인을 밟았지만, 이를 못 잡았다는 항의였다. 벤치에 있던 선수들 역시 엔드라인을 가리켰다. 김승기 감독은 좀처럼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했고, 문경은 KBL 경기본부장과 윤호영 심판부장에게도 항의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양 팀의 명암을 직접적으로 가른 장면이었던 만큼, KBL 경기본부는 다각도에 걸쳐 영상 분석을 진행했다. 캐롯 역시 이튿날인 28일 자체적으로 준비한 영상을 KBL 측에 제출했다. 캐롯에서는 김승기 감독과 전력분석이 직접 KBL 센터를 찾았다.

문경은 경기본부장은 “캐롯이 가져온 영상을 돋보기까지 활용해서 봤는데 그걸로는 판독이 안 됐다. 그래서 주심을 맡았던 김도명 심판이 입회해 ‘정확히 안 밟은 걸 봤다’라고 전달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영상도 있었다. 영상 분석 결과는 정심이었다. 캐롯 측에 보여주기 위해 준비도 하고 있었는데 그 영상은 안 보고 갔다”라고 설명했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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