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3부작 ‘노량’ 내년 12월로 개봉 잠정 연기된 이유는?

김범석 2022. 12. 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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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의 최후를 그린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개봉이 2023년 12월로 잠정 연기될 전망이다.

빡빡한 후반작업과 실제 노량해전이 벌어진 겨울 개봉을 원한 김한민 감독의 바람 때문이다.

원래 올겨울이나 내년 설 연휴 개봉을 염두에 두고 후반작업에 박차를 가했지만, 작업량이 많아 일정을 맞추지 못했다는 전언이다.

감독이 실제 전투가 벌어진 계절을 고려해 '노량'을 노량해전이 벌어진 12월 16일 즈음에 개봉하는 걸 원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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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범석 전문기자]

이순신 장군의 최후를 그린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개봉이 2023년 12월로 잠정 연기될 전망이다. 빡빡한 후반작업과 실제 노량해전이 벌어진 겨울 개봉을 원한 김한민 감독의 바람 때문이다.

‘명량’ ‘한산’에 이어 충무공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할 ‘노량’은 이미 작년 6월 모든 촬영을 마친 상태. 원래 올겨울이나 내년 설 연휴 개봉을 염두에 두고 후반작업에 박차를 가했지만, 작업량이 많아 일정을 맞추지 못했다는 전언이다.

‘한산’에 이어 모든 장면을 실내 촬영해 CG 작업량이 영화 한 편을 새로 찍을 만큼 엄청난 수준이라고 한다. 여차하면 ‘아바타 2’ ‘영웅’과 2022년 겨울 3파전을 벌일뻔했지만 이 경쟁에 뛰어들지 못 했고 내년 설(2월 1일) 연휴 개봉도 현재로선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2023년 여름 개봉이 유력할 텐데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와 에이스메이커에 따르면 그렇지 않다. 롯데의 한 관계자는 12월 28일 “아직 유동적이지만 ‘노량’은 내년 겨울에 공개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감독이 실제 전투가 벌어진 계절을 고려해 ‘노량’을 노량해전이 벌어진 12월 16일 즈음에 개봉하는 걸 원한다고 한다. ‘한산’도 실제 한산대첩(1592년 7월 8일)이 벌어진 여름(7월 27일)에 개봉했었다.

‘노량’은 1598년 7년간의 임진왜란이 끝을 보이던 겨울, 왜군을 무찌른 이순신 장군과 쫓기는 왜군, 여기에 명나라까지 출동하는 마지막 해상 전투를 그린다. 김윤석이 23전 23승 이순신으로 나오고 왜군 장수로 백윤식이 가세했다. 정재영이 조선과 함께 왜군에 맞서는 명나라 장수로 합류했다.

박해일 주연 ‘한산’은 726만 명을 동원해 올해 개봉작 중 ‘범죄도시 2’(1,269만 명), ‘탑건: 매버릭’(817만 명)에 이어 흥행 3위를 차지했다.모두 시리즈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사진=영화 ‘한산: 용의 출현’)

뉴스엔 김범석 bskim12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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